21장에서 하나님의 땅에서 무죄한 피를 흘렸을 때 그 죄를 속하고 땅을 정결케 하는 예식을 설명하고, 그 다음부터는 여러 다양한 경우에 대해, 즉 전쟁 포로를 아내로 삼을 때, 적자와 서자에 대한 장자권 차별 문제, 패역한 자녀의 처결, 해지기 전에 효시된 시체를 거두는 것 등에 대한 규례가 나옵니다. 22장에서도 남녀 성 경계를 허무는 일이나, 이종교배와 유사해 보이는 농사법에 관한 이야기와 좀 더 자세히 살펴볼 몇몇 이야기가 더 등장하고, 후반부에 남녀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22장 전반부에서는 단순히 하지 말아야 할 것뿐 아니라 형제의 유익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해야 할 일도 이야기 합니다. 어려움에 처한 남의 가축을 돌보거나 도와주는 것이나(1-4절), 건축시 옥상에 난간을 만들어 사람들의 상해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8절)과 같은 규례가 그 예들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에 대해 질문을 받았을 때 선한 사마리아 사람의 예를 들었는데, 그 정신이 바로 신명기 이 부분에 숨어 있습니다. 그는 자기 생명의 위협과, 몸이 부정해지는 것과, 필요 이상의 지나친 비용을 부담하는 것과, 일정에 차질을 빚는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손해를 감수하면서 '자기를 업신여기고 미워하는 배다른 형제인 유대인'을 위하여 희생했습니다. '네 것도 내것'과 같은 나쁜 마음이 아니라 '너의 곤경과 어려움도 나의 것처럼, 나아가 내 것도 네 것처럼' 여기는 것이 하나님이 본래 우리에게 주신 마음입니다. 풍성한 나눔과 희생의 정신입니다. 아들까지 다 내어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닮는 우리의 삶입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