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묵상 본문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성막은 하나님이 언약 백성 이스라엘 가운데 ‘거하시는 곳’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기 때문에 그분이 거하시는 곳이라 해서 ‘성막’으로 부르는 것입니다. 따라서 거룩하신 하나님이 거하실 수 있도록, 그 백성은 거룩해야 했고, 그 백성을 대표해서 하나님의 거처인 ‘성막’에서 섬기고 거기서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만나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제사장들이 준비되어야 했습니다. 에봇에 열두 지파의 이름을 적은 보석이 달린 견대와 흉패를 달게하고, 그 모자에는 여호와께 성결이라고 써서 늘 이스라엘 자손을 대신/대표하여 하나님께 나아가는 사역을 감당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정결케 하고, 또한 매일 조석으로 드리는 양을 통해 이스라엘을 성결케 해야 했습니다. 성소의 등불과 진설병을 항상 지켜야 하는 것과 같이, 하나님이 그 백성들 가운데 늘 거하심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위임식이란 말의 원 뜻은 ‘손에 채워준다’로, 그 일을 맡겼다는 뜻과 함께, 성막과 기구들, 제사장의 옷 에봇, 제물 등등 제사장들이 하나님을 섬길 수 있도록 모든 것을 구비해 주는 것을 뜻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우리에게 영단번의 희생 제물과 예수님 몸이 영원한 제단과 성막이 되심으로, 우리를 제사장으로 위임해 주신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피를 힘입어 오늘도 지성소에 담대히 나아가고, 우리 가운데 거하시는 하나님은 우리를 만나주십니다. 그리고 우리는 지성소에 나아감으로, 믿지 않는 동족들과 다른 민족들을 중보하게 됩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