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전서 3:1절에 나오는 감독은 목사, 장로 등과 같은 직분을 뜻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감독/목사/장로의 자격 조건과 집사의 자격조건을 말하여, 교회의 목양과 지속적인 복음 전파 사역을 힘쓰고자 했습니다. 다시 한번, 당시 가정교회라는 기본 상황과, 복음 전파의 밑거름이 되는 기본적인 삶의 증거가 필수적 요소로 언급되고 있음에 유의해야 합니다. 바울은 디모데가 지역마다 이런 사역책임자들을 세워 잘 양육하고 목양과 복음 전파 사역을 위임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감독과 집사의 직분에서, 신실한 남편과 본이 되는 아버지이자 주인이며, 좋은 사회 구성원이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5절 말씀처럼, 교회의 기본 형태였던 가정에서 복음대로 주님이 교회를 위해 몸을 내어주는 것 같은 사람이 되지 않으면, 주님의 교회를 섬기는 사람이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교회의 정체성이자 사명인 계속되는 복음 전파의 목적을 생각해보면, "외인에게서 선한 증거를 받은 자"란 조건이 너무나 중요합니다. 결국, 그리스도인의 삶이란, 대외용(일반 사회 생활) 가정용 교회용 등이 다 따로 있는 게 아니라, 투명하게 하나여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리더는 결국 이 모든 것에서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 새로 입교한 자로는 지도자를 삼을 수 없다고 말한 것과 (3:6), 사람들을 먼저 시험해 보라는 말에서 (3:10), 초대교회가 가졌던 세례와 일꾼 세움의 신중함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잠시 열심이었다 식는 경우, 혹은 잘못된 동기로 봉사에 열심을 내는 경우가 많아, 성도 개인과 교회가 큰 상처를 입을 때가 많기 때문에 특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잘못된 문화적인 동기에서 사회의 지위와 교회의 섬기는 직분을 동일선상에 놓고 생각해서도 안 됩니다.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사람으로서 선한 일을 사모해서 직분을 잘 섬겨야 합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