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서신에는 목양 전반에 관한 이해와 구체적인 지침들이 나오기도 하지만, 동시에 바울이 어떻게 영적인 아들인 디모데와 디도에게 코칭/멘토링을 하고 있는지도 보여줍니다. 젊은 사역자로서 남녀노소의 다양한 연령층과 성별에 따라 어떻게 신실하게 대하여야 하는지, 특히 교회가 재정적으로 도와야 할 범위와 대상 등에 관한 구체적인 지침 등을 본문에서 볼 수 있습니다. 먼저 디모데와 (교회 지도자들)에게 가족의 입장과 자세로 믿음의 가족들을 대해야 함을 분명히 합니다. 부모나 형제자매 등은 이용이나 착취의 대상이 아니라 언제나 사랑과 나눔, 존경과 돌봄의 대상들입니다. 특히 과부와 같이 당시에 가장 취약한 사회적 약자에 대해서, 믿음의 가정에서 그 책임을 다하고, 부득이한 경우 교회에서 돌볼 것을 명합니다. (현재적으로 적용한다면, 젊고 나이 많고를 떠나서 재혼할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는 사람들보다, 그렇지 못하여 경제적으로 정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도우라는 것입니다.)1 이어 몇 가지 실제적인 문제들을 다루는데, 먼저 장로들 (현재로 보면 목회자들)에게 마땅히 쓸 것과 존경으로 예우하도록 하고, 함부로 비난하지 못하도록 교회를 도우라고 말합니다. 또한 디모데가 아무에게나 안수함으로 다른 사람들보다 그들을 더 잘 대우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합니다. 동시에 그의 위장병에 도움이 되는 조언을 하기도 합니다. 끝으로 믿음 안에서 사회적 질서를 뛰어넘는 교회의 모습을 장려하면서도, 그것을 악용하지 않도록 경계하라고 합니다. 즉, 종이나 상전이나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 자매이지만, 그것을 핑계로 사회적으로 자신들의 책임을 게을리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사람이 세운 제도를 뛰어넘으면서도, 인간의 죄성과 욕심을 경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