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시작부터 바울은 신화와 족보와 사변을 따르는 잘못된 가르침들을 경계하고, 그것에 휘말려들지 말고 예수님이 보여주신 말씀과 삶의 본을 따르며 복음을 전하며 그 구원과 변혁의 능력을 체험하라고 했습니다. 편지를 마무리하면서 바울은 거짓 가르침에 대해 다시 한번 경계하고, 그런 가르침을 전하는 자들의 경건치 않음에 대해, 그들의 교만과 사욕을 드러내며, 하나님 앞에 순전한 사역자로 섬길 것을 디모데에게 권하고 있습니다. '경건'이란 말은 디모데전서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로 하나님을 바로 예배하고 그분과의 친밀한 관계 가운데, 이 땅에 살면서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바른 삶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1 6:3절에서는 주님의 교훈과 경건을 병행시켜, 삶으로 증거되는 가르침을 강조했습니다. 6:5절에서는 교만하여 사변적인 지식만 추구하는 가르침에 대해 그 마음의 동기가 하나님 섬기는 일에 관한 것을 말하는 듯하지만, 실제로는 사욕을 추구하는 것임을 지적합니다. 그러나 주어진 상황에 만족하고 감사하는 태도는 하나님을 인정할 뿐 아니라, 순수한 동기를 유지하게 하여 큰 유익이 됩니다 (6:6). 바울은 "돈을 사랑함이 일 만 악의 뿌리"라고 말하며, 다시 한번 물질을 탐하고 그것에 종노릇하고 매여 사는 마음을 정죄합니다. 따라서, 사역자인 디모데에게 자신이 먼저 돈에 휘둘리지 않는 순전한 동기로 섬길 것을 권하고, 마찬가지로 그런 삶의 본을 통해 성도들이 돈의 종이 되지 말고 돈을 다스리는 삶을 살도록 권하라고 명합니다. 돈을 다스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선한 일을 위해 돈을 잘 사용하는 것, 곧 돈을 손에 쥐고 더 많이 쌓으려 하지 않고, 손을 펴서 풍성하게 나누는 것입니다. 정직하게 하나님을 섬기는 성도는 부유한 삶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부요한 것은 풍성하게 나누는 삶입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