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또 다시 '나는 스스로 있는 자'라는 표현을 사용해 당신께서 부활과 영원한 생명의 원천이심을 말씀해 주십니다. 죽은 나사로를 나흘 만에 다시 살리심을 통해, 죽은 자들의 부활과 지금 살아서 믿는 자들의 영혼이 영원히 사는 것을 가르치십니다.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은 이를 계기로 완전히 예수님을 죽이기로 작정하고 기회를 찾습니다. 그러나 아이러니칼 하게도 나사로의 부활과 그해 대제사장 가야바의 입을 통해, 예수님의 대속적 죽음을 통해 모든 믿는 자들에게 영생 주심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일부러 나사로가 죽기까지 방문을 지체했던 예수님은 분루를 삼키십니다. 이는 어쩔 수 없는 한계 앞에 슬퍼 우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안타까워 흘리는 눈물입니다. 마르다와 마리아는 당시 유대인들이 믿는 종말에서의 부활을 고백했지만, 예수님은 바로 그 때 나사로를 다시 살리셔서 이미 이루어진 종말 혹은 천국으로의 부활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십니다. 이는 가깝게는 당신의 죽으심과 부활을 예시하신 것이요, 멀게는 예수님의 재림 시에 이뤄질 일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또한 그 영혼에 있어서는 믿는 우리들이 죽어도 육체는 부패하겠으냐, 그 영은 영원히 살게 됨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 놀라운 기적과 예시에 제자들을 포함하여 많은 사람들이 믿고 기뻐했으나,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은 도리어 예수님을 죽이기로 확실히 작정하고 기회를 찾습니다. 그들이 '모여' 악한 일을 논의했지만, 하나님은 그 일을 통해 흩어진 땅위의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 즉 유대 민족 뿐만 아니라 모든 민족들을 '모아' 하나되게 하는 구원 목적을 그들을 통해 이루십니다 (11:47, 52).1 이는 모든 믿는 자에게 차별없이 구원을 주신다는 1:12절 말씀의 다른 표현이기도 합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