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1독 매일 묵상 자료

제목[2년] 7/24 (묵상자료) 요 12:12-24 "내다본 말을 돌아본 요한의 증거"2022-07-2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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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로를 다시 살리신 일은 그 파급효과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에게는 예수님을 꼭 제거해야 되는 이유였고, 많은 일반 대중들에게는 기적을 행하신 그분에 대한 호기심과 로마로부터의 해방을 꿈꾸는 근거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예루살렘에 나귀타고 입성하시며 당신께서 메시아임에도 겸손히 세상 죄를 지고 십자가에 죽으시며, 유대인뿐만 아니라 모든 민족의 구원자가 되시는 것을 보여주십니다. 

 

마리아가 왕에게나 합당할 정도의 많은 기름을 예수님께 부었고, 장사의 예를 갖추는 듯 머리가 아니라 예수님의 발에 기름 부은 것은, 예수님이 왕이신 메시아시면서도 대속의 죽음을 죽으실 분인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처럼 자신의 것을 허비하는 마리아와는 반대로 예수님 공동체에서 도리어 헌물을 도적질하고 심지어는 예수님을 배반할 유다가 극적으로 대비되고 있습니다. 또한 유대인들은 자신들을 로마에서 구해줄 왕으로서의 메시아를 구했지만, 예수님은 한 알의 밀알로 자신을 비유하시고, 헬라인들을 만나시는 이야기를 통해 모든 민족을 위한 대속의 메시아이신 것을 분명히 하십니다. 하나님은 큰 소리로 그분의 다짐을 인치십니다 (12:27-29).

 

요한이 과거를 되돌아보는 시각에서 기술하고 있는 점과, 동일한 맥락에서 바리새인들이 푸념 조로 했던 말이 실제로 이뤄진 것을 아이러니하게 소개하고 있는 점은 참 흥미롭습니다. 종려주일에 왜 예수님이 나귀타고 입성하셨는지, 고난/부활/승천을 지켜본 후에야 마침내 제자들은 예수님이 성경 예언과 약속대로 그 모든 일들을 이루셨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12:16). 또한 바리새인들은 호산나 노래하며 예수님을 환영하고 따르는 무리들을 보면서 '온 세상이 그를 따르는도다' 말함으로 (12:19), 장차 유대인뿐만 아니라 모든 민족이 그분을 구주로 믿고 따르게 됨을 그들의 입으로 선포했던 것입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