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은, 누가복음의 저자이자 사도 바울과 선교 여행을 함께 했던, 의사 누가가 썼습니다. 사도바울이 순교하기 2-3년 정도 전인 60-61년 어간에 쓰였을 것으로 봅니다. 예수님이 시작하신 일을 제자들/교회가 어떻게 이어갔는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1장에서는 예수님의 승천시 제자들과의 대화와 예수님의 당부대로 사도들과 120명의 성도들이 예루살렘에서 모여 기도하며, 가룟 유다의 빈 자리를 채우는 내용이 나와 있습니다. 베드로는 성령과 말씀에 의지하여 다윗의 시편을 인용하며 (행 1:16, 20, 시 109:8), 함께 모인 120명에게 가룟 유다를 대신할 사람을 채우자고 합니다. 누가는 시작부터 성령께서 어떻게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교회를 움직여 가시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이는 오순절날에도, 제자들과 스데반과 바울의 설교와 변증에도, 베드로의 선교적 회심에도, 바울의 회심과 안디옥교회의 의도적인 이방인 선교에도 모두 다 적용되는 중요한 원리입니다. 누가는 바로 이 성령과 말씀이 예수님 사역의 핵심이었음을 사도행전 시작부터 천명하고 있습니다 (1:1-2). 맛디아가 가룟 유다를 대신하는 제자로 선출되었던 또 한 가지의 조건은 예수님의 수세부터 승천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 한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예수님의 중요한 증인의 사명을 감당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복음서에서 보는 것처럼, 제자들은 예수님의 사역을 다 체험하고 신실하게 그분의 모든 천국 사역에 증인이 되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이 모든 일들을 부탁하실 때 구약의 모든 성경 말씀으로 다시 가르치시고 (1:3, 눅 22:44-48), 성령이 부어지기를 기다리라고 하셨던 것입니다 (1:4, 눅 24:49)). 성령으로 능력있게 되어 땅끝까지 예수님의 증인이 되라는 것이었습니다 (행 1:8).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