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장에서도 병고치시고, 귀신을 내어쫓으시고, 말씀을 가르시치고, 심지어는 죽은 자를 살리시는 등, 예수님의 사역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것은 이 사역들이 진행될 때, 예수님을 따라 여행하며 예수님의 이 모든 사역 현장에 함께 했던 새로운 공동체가 소개되는 점입니다. 이들에게는 말씀과 가르침이 주어지고, 그들은 예수님의 친 가족보다 더 '찐' 가족으로 소개됩니다. 예수님을 가까이서 따르는 공동체를 형성했던 사람들로 제자들과 여러 여인들이 소개됩니다. 여러 여인들은 이미 받은 은혜에 반응하여 자신들에게 주어진 것으로 예수님과 제자들을 섬깁니다 (8:1-3). 제자들은 어떤 주도적인 역할보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배우는 사람으로, 여전히 그분의 행하심에 놀라고 두려워하는 사람들로 묘사됩니다. 그러나 씨뿌리는 비유에서 옥토에 뿌린 씨처럼, 이들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들입니다 (8:15).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이 사람들이" 예수님의 어머니와 동생들입니다 (8:21) 거라사 사람들은 이와는 반대로 예수님이 오시는 것을 몹시 두려워하여, 떠나시기를 구합니다. 예수님은 어차피 여러 마을과 도시를 여행하시며 하나님나라의 좋은 소식을 전하시었기에 그들에게 머물러 있지 않으셨겠지만, 거라사인들은 이 행위를 통해 길가에 떨어지고, 바위에 떨어지고, 가시밭에 떨어진 씨가 어떤 것인지를 보여줍니다. 제자들 역시 예수님의 행하심에 놀라고 두려워하지만 (8:25), 그들은 예수님을 붙좇으며 그분을 배우고, 혈루병 고침 받은 여인과 죽었다 살아나는 야이로의 딸 등의 예에서 보는 것처럼, 사람들 가운데 하나님나라가 임하시는 것에 동참하고 증거하게 됩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