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1독 매일 묵상 자료

제목[2년] 6/3 (묵상자료) 시 85:1-3 "성화와 선교와 구원의 완성"2022-06-0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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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시편 본문이 겹치는 관계로 오늘 해당 시편 묵상글을 내일로 미루고, 오늘은 첫 복음서 내용과 연관지어 살펴볼 수 있는 시편 85편을 대신 묵상해 봅니다.]

 

시편 85편은 고라 자손의 시 중에 하나입니다. 고라 자손은 이미 살펴본 것처럼 (2년차 4/5일 묵상글 셋째 단락과 각주 참조), 용서와 회복의 아이콘입니다. 반역과 심판 중에 하나님은 은혜를 베푸사 그 자손을 남기시고 회복해 주셨을 뿐만 아니라, 다시 성전에서 찬양으로 섬기도록 해주셨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 시편에는 공의와 사랑이 함께 이뤄진 십자가의 복음이 담겨 있습니다 (85:10)

 

"야곱의 포로 된 자들이 돌아오게" 하셨다는 말씀을 통해 포로기 이후에 쓰인 시편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에게 귀환의 기쁨은 잠시였고 여전히 아니 그 전보다 더 어려운 현실적인 삶의 도전들이 많았고, 에스라/느헤미야, 스가랴, 말라기와 같은 성경의 리더들은 이것이 다시금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할 때임을 상기시키고 회개와 재헌신을 촉구하고 있었습니다. '다시 어리석은 데로 돌아"갔던 것입니다 (85:8). 마치 여전히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이 시편에서는 또 다시 "인자하심"과 "구원"을 베풀어 달라고, 기쁨을 회복시켜 달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85:5-7).

 

이와 같은 시편 85편의 배경은 주님이 오셨을 때 당시 상황을 그대로 표현하는 말이었고,1 이 기도의 응답은 궁극적으로 예수님과 그분의 십자가에서 이뤄집니다. 하나님의 진리와 공의의 심판이 예수님께 대신 주어지고, 그 대가로 한없는 사랑과 평강과 회복이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85:10). 또한 땅이 회복되고 공의가 실현됩니다 (85:12-13). 그러나 주님의 재림까지, 우리 몸의 온전한 구원이 이뤄지기까지, 안타깝게도 우리는 자신 안에 그리고 세상 안에 만연한 죄와 불의를 상대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처럼 탄식하면서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승리를 누리는 싸움을 계속하면서 (롬  7:14-8:39), 모든 민족을 제자삼는 일에 열심을 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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