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운 풍랑이나 쇠사슬과 쇠고랑으로도 묶어둘 수 없는 군대 귀신 들린 사람은 도저히 사람의 힘으로 제어할 수 없는 대상이자 두려움을 자아내는 것들임을 나타냅니다. 그러나 주님은 이들을 완벽하게 제어하시고, 특히 군대 귀신 들린 사람을 불쌍히 여기셔서 고쳐주십니다. 나아가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죽음도 이기게 해주시고 노중에서 혈루병 걸린 여인을 고쳐주실 뿐만 아니라 구원과 함께 공동체 안에서 회복되는 은혜까지 주십니다. 이천 마리나 되는 돼지떼가 몰살될 정도로 엄청난 수와 힘을 가진 군대 귀신들이 한 사람의 몸에 지펴 있었으니 그 상태가 오죽했을까요......? 예수님은 그 사람을 불쌍히 여겨 귀신들을 명하여 나가라 하시고, 돼지떼에 들어가는 것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러나 귀신들은 거라사 지역 사람들에게 경제적 손실이라는 두려움을 주어 예수님을 그곳에서 쫓아내게 합니다 (5:15-17). 마찬가지로 예수님의 고향에서 사람들이 믿지 않는 까닭에 많은 기적을 행치 않으십니다 (6:1-6a). 그러나, 믿음으로 주님을 찾아나오고 바라는 자들에게는 놀라운 구원을 베푸십니다. 마가는 다시 한번 샌드위치 구조를 통해 믿는 자에게 어떤 능력을 보여주시는지, 그뿐 아니라 놀라온 구원과 회복을 주시는지 보여줍니다. 회당장의 딸을 고치는 이야기는 야이로가 예수님께 나아와 간구하고 함께 자기 집으로 가는 장면과, 중간에 집에서 온 사람들이 이미 딸이 죽었다고 하는 장면에 이어 집에가서 아이를 살리는 장면으로 나뉘어져 있고, 그 사이에 혈루증 걸린 여인이 믿음으로 정결케 된 이야기가 들어 있어서, 믿음의 반응과 행동이 얼마나 중요하고, 주님은 또 한 사람에 대해 얼마나 사랑하시고 그녀를 병 고침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공동체 안으로 다시 회복시켜주시는 일을 보여주십니다. 마찬가지로 동일한 믿음을 보인 사람들에게 야이로의 딸을 다시 살려내 돌려주십니다. 두려움과 고립과 소외를 이기고 공동체로 다시 회복되게 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