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탄생과 성장, 세례와 성령부음 받으심, 그 이후 시험을 이기신 이야기 뒤에, 마침내 예수님의 사역이 시작됩니다. 누가는 이미 시험 받으신 이후 가버나움에서 사역하신 뒤 잠시 고향 나사렛을 방문하여 회당에서 말씀 전하신 사역이야기부터 시작합니다. 놀라운 은혜의 말씀이 전해졌음에도 고향에서 배척받으셨고, 예수님은 다시 가이사랴로 옮겨서 갈릴리 지역에서의 사역을 계속하십니다. 예수님은 나사렛 회당에서 이사야 61장 말씀으로 설교하셨습니다. 주의 성령으로 기름부으심 받고, 악한 영들에 눌리고, 세상 권세 잡은 자들에게 착취당하고 사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은혜의 해를 선포하시고, 치유와 축귀 사역을 통해 하나님나라를 선포하신 것이었습니다. 이를 들은 사람들은 그 말씀이 너무 좋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그 뒤에 이어진 말은, '우리가 아는 요셉의 아들 예수가 이런 말을 전할 수 있다니...... 정말 믿기 어렵다......'는 뜻의 말이었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엘리야와 엘리사 시대에 하나님의 친백성이 아니라 되리어 타민족 사람들인 사렙다 과부와 아람(/시리아) 장군 나아만이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음을 예로 들면서, 고향 사람들이 예수님을 배척한 것을 책망하십니다. 그러나 반대로 타향 사람들은 물론, 귀신들도 그 나사렛 (출신, 목수 요셉의 아들) 예수님이 곧 '하나님의 거룩한 자'요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고백합니다. 가버나움 회당에서도 동일한 사역을 하시고, 베드로의 장모도 고쳐주시고 그 집에서도 많은 사람을 고쳐주십니다. 이 놀라운 하나님나라의 실현에 대해 사람들을 예수님을 자신들 곁에 묶어두려 했지만, 주님은 훌훌 털고 일어나셔서 갈릴지 지역의 모든 회당들을 순회하시면서 동일한 역사가 다른 사람들의 삶에도 임하게 해주십니다. 예수님은 출신지역의 배척에도 굴하지 않으셨고, 특정 지역의 선대에도 미혹되지 않으시고 담담하게 하나님의 천국을 확장해 가셨습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