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1독 매일 묵상 자료

제목1월 3일 (묵상자료) 창 5:21-29 "아름다운 동행"2020-12-3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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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녹은 하나님 백성의 계보를 대표하는 인물입니다. 가인의 계보를 보면 화려한 수식어들이 붙고 있지만, 셋의 계보에는 이 세상에 살면서 아들을 낳았다는 기록이 다입니다. 그러나 에녹의 이야기에서는 그가 하나님과 동행했다고 말하며, 하나님이 그를 (죽기 전에) 데려가셔서 더 이상 세상에 있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악이 관영해 가는 당시와 사뭇 다른 특징입니다.

 

구약의 헬라어 번역인 70인 경은 “동행”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이라고 의역했습니다. 히브리서 11:5절에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렸다는 증거와 같습니다. 유다서에서는 이 에녹을 하나님의 심판을 예언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 근거는 그의 아들의 이름 ‘므두셀라’에 담긴 뜻(‘무트=‘죽음+샬라=보내다’의 합성어로 창던지는 자, 살상하는 전사의 뜻)에서 잘 나타나고, 그가 죽던 해에 노아의 홍수가 일어난 것입니다.

 

행간을 읽어볼 때, 순종하는 에녹의 삶이 그러했고, 노아도 에녹과 같이 ‘하나님과 동행했다’는 말이 반복되어 기록되며 산위에 방주를 짓는 일에 순종했고, 하나님은 무던히도 참으시면서 마침내 므두셀라가 죽던 해에 홍수 심판을 시작하신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사람들은 그분과의 친밀한 교제에서 우러나는 순종으로 이 세상을 향해 하나님이 오래 참으시면서 기다리고 계심을 증거하는 삶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