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6:9-8:22절에 나오는 노아의 홍수 심판 이야기는 7:21-24절을 중심으로 대차 구조 형식을 되어 있습니다. 방주에 들어가 문을 닫은 지 7일 후에, 40일 동안 홍수가 땅에 덮이고, 150일 동안 모든 산을 덮었습니다. 그 동안 땅의 모든 생물이 죽었다는 게 바로 핵심 구절입니다. 그 후에 40일 동안 물이 감한 후에 방주를 열고 땅의 마른 여부를 확인하려 했고, 7일 후에 새를 내보내어 땅 마른 여부를 확인하고, 마침내 방주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노아는 단을 쌓았고, 하나님은 무지개로 답하시면서 대대적인 물심판은 다시 내리지 않겠다고 약속하시면서, 9장에서 다시 한번 아담에게 주었던 약속을 노아에게도 주십니다. 죄는 우리의 악함과 약함에서(8:21, 9:21-23)에서 비롯되고, 내적인 욕심과 외적인 유혹이 작용하여 일어납니다. 그런 우리 인간임에도 하나님은 다시 사랑하셔서 약속을 주십니다. 이는 일방적인 사랑의 언약이요, 무조건적인 사랑에 기반한 것입니다. 노아가 당대의 의인이었기 때문에 그러신 것이 아닙니다. 이는 이어 나오는 노아가 실수하는 모습과 함의 반응, 바벨탑 이야기 등에서 보이는 사람들의 계속되는 죄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여전히 그 은혜를 거두시지 않고, 계속해서 사랑해주시고 약속해 주신 것입니다. 칼뱅의 말처럼, 우리 인생들은 모두가 다 지옥의 안방으로 스스로 기어들어가야 하지만, 하나님은 그 중에도 택하신 자기 백성들을 불쌍히 여겨 또 구해주십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