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 마지막 부분을 보면, 다윗이 성전 건축을 위해 실제적으로 세 가지 정도의 헌신을 보여주었습니다. 먼저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대로 설계도를 만들었고, 또한 자신이 솔선수범하면서 백성들이 다 함께 성전 건축을 위해 헌물을 드리도록 했고 (8/15일 묵상글 참조), 마지막으로 두로 왕 히람과의 관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좋은 외교 관계를 통해 성전 건축을 위한 자재와 기술인력울 미리 확보해 두었습니다. 솔로몬 역시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하나님 말씀에 기초하는 다스림/섬김의 의지를 보이고 (3:14-15) 언약궤를 모시는 성전 건축에 착수합니다. 두로 왕 히람과 정치, 경제적으로 공정한 관계를 통해 건축 자재와 기술 인력을 확보하고, 국내에서도 적정한 방식으로 대규모 인력을 동원하여 성전을 건축에 임합니다. 성전 외부 건축을 마무리 한 후에 내부의 세부 공사를 언급하면서, 성경은 특히 지성소와 그룹 날개 사이의 시은소에 대해 집중적으로 묘사합니다. 이는 다름 아니라 그곳에 하나님의 임재가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여러 면에서 대대적인 재원과 인력을 동원하여 웅장하고도 아름다운 성전이 성공적으로 건축되었음을 기술하면서도, 다시 한번 하나님의 임재는 그런 성전 건물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에 달려 있음을 강조합니다 (6:11-13). 또한 그것은 단회적인 것이 아니라 삶과 사역에 지속되어야 함이 솔로몬의 삶과 통치에 비추어 계속 반복되고 있습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