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1독 매일 묵상 자료

제목7월 21일 (묵상자료) 왕상 22:29-40 "우연히(?) 날아든 화살"2021-07-21 13:27
작성자

아합이 아람 왕 벤하닷을 살려보낸 것에 대해 한 선지자가 와서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벤하닷을 죽이지 않은 것을 책망하고, 그를 놓아 보낸 책임을 아합과 그 백성의 생명으로 대신하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20:41-42). 또한 엘리야는 나봇의 포도원 사건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의 집과 이세벨을 심판하시고 개들이 시체를 먹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21:21-24). 이처럼 하나님의 거듭되는 경고가 주어짐에도 아합은 잠시 주춤했을 뿐 궁극적으로 회개의 길이 아니라 멸망의 길로 스스로 걸어들어갑니다.

 

북이스라엘과 아람이 동맹을 했던 것은 바로 신흥제국 앗수르가 서진해온 것을 막기 위함이었습니다. 두 나라가 주축이 되어 12개의 동맹국들이 성공적으로 앗수르를 막아냈지만, 얼마 가지 않아 연합이 깨졌습니다. 이에 따라 앗수르의 살만에셀이 아람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했고, 이 틈을 타서 아합은 길르앗 라못을 되찾으려고 했던 것입니다. 말씀은 여호사밧의 요청에 따라 아합이 선지자들의 말을 듣는 척했지만, 실제로는 하나님의 말씀이 어떠하든지 이미 전쟁을 치르기로 작정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400명의 어용 선지자들이 한 목소리로 아합이 원하는 예언을 베푼 것이나, 아합이 미가야의 예언을 의식하여 변장을 하면서도 여전히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고 죽음의 전장에 나서는 모습이 참 아이러니 합니다. 그러나 말씀은 정작 여호사밧은 하나님이 위기 중에도 살려주시고, 아합은 우연히 날아온 화살에 맞아 죽은 것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더딘 것 같아도 때가 되면 확실이 이뤄집니다. 이제 이세벨에 대한 심판이 어떻게 이뤄질지 생각하게 됩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