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1독 매일 묵상 자료

제목8월 16일 (묵상자료) 대상 13:1-11 "여호와께 묻고 들으며 섬기는 삶"2021-08-1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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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이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그의 왕위가 든든해 지고, 예루살렘을 도읍 삼고 (이상 삼상 5장), 그곳에 하나님의 궤를 모시는 일이(6 장) 사무엘상 5-6장에 순서대로 나옵니다. 역대기에서는 13-16장에 걸쳐 순서가 다르고, 특히 법궤의 다윗 성 안치 이야기가 자세한 설명이 덧붙여져서 기술됩니다. 법궤는 사사 시대 때 잠시 이스라엘을 떠나 블레셋 성들을 심판하시고 돌아와 기럇여아림에 있는 아비나답의 집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6/8일 묵상글 주해 참조).

 

다윗은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고 난 뒤에,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을 중심에 모시고, 그분의 종으로서 왕직을 수행하고자 했습니다. 13:3절에서 '하나님께 묻지 않았다'는 말은, 그분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여 왕직을 수행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다윗 성에 법궤를 옮겨놓는 일은 두 번에 걸쳐 이뤄지는데, 1차와 2차 사이는 3 개월입니다. 역대기에서는 그 사이에 수 년에 걸쳐 이뤄지는 다윗 왕권이 든든히 서는 내용을 넣어놓았습니다(14 장). 결국, 하나님을 모시고, 그분께 예배하고 의지하여, 그분의 다스림을 시행하는 이상적인 하나님 백성/그분의 나라의 모습을 보여주고 격려하기 위함입니다. 특히, 남과 북 모두를 포함한 이스라엘 전역에서 불러온 제사장과 레위인들이 상세하게 이 일에 헌신한 내용들이 기록되고, 또한 그 지경을 남쪽 애굽 시홀 시내부터 북쪽 하맛 어귀까지로 기술하여, 하나님이 약속하신 모든 땅을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결국, 이 모든 일을 통해, 하나님을 섬기는 예배를 우선시 한 점, 이 일에 언약의 땅 전역에서 제사장과 레위 사람들을 불러모아 세웠고, 남과 북 모두가 한 마음으로 이 일에 함께 섬겼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포로에서 돌아온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떤 모습으로 살아야 할 것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입니다. 예배는 단순히 모여서 은혜롭고 감동 넘치는 시간을 보내고 가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을 중심에 모시고, 그분께 묻고, 그분께 듣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여 섬김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