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1독 매일 묵상 자료

제목9월 3일 (묵상자료) 대하 11:13-23 "제도와 실천으로 하나님을 바로 섬기도록"2021-09-0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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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나올 남북 왕조 분열시대에 대해서, 역대기 기자는 북쪽 이스라엘 왕들에 대해서는 기록하지 않고, 남쪽 유다왕들의 통치에 대해서만 기록하고 있습니다. 10-12장에 나오는 르호보암의 통치에 대해, 역대기는 르호보암에 대해 전체적으로 평가하기를 마음 다해 여호와를 구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만 (12:14), 말씀에 순종하고 마음을 돌이켜 겸비하게 행할 때 하나님이 긍휼히 여기시고 도우셨음에 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11:4, 17 & 12:6, 12). 

 

다시 한번 역대기에서 다윗 왕가의 왕들에 대해 좀 더 긍정적으로 서술하고, 제사장이나 레위인들과 제사제도에 대해 강조하는 면을 보게 됩니다. 먼저 열왕기에는 없는 방비성들을 건축하여 방위를 튼튼히 한 점과 자손 번성에 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11:5-12, 18-23). 또한 북쪽 이스라엘 땅에 있던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르호보암에게 망명한 것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로보암이 금송아지 숭배를 제도화 하고 일반인을 제사장 삼고 마음대로 절기를 변경하며 우상을 섬기게 했기 때문입니다. 말씀은 이처럼 망명한 사람들에 힘입어 그나마 르호보암과 백성들이 삼 년 동안 전심으로 하나님을 구했다고 합니다 (11:13-17).

 

르호보암은 백성을 섬기는 왕권이어야 함을 깨닫지 못하고 이미 무리하게 부역과 세금을 매겼던 솔로몬의 전철을 따르려다 나라를 조각냈고 (7/15일 묵상글 참조), 전심으로 여호와를 좇지 않았지만, 그래도 제사장과 레위인들이 열심을 내어 하나님을 섬기려 한 덕에, 그리고 하나님 앞에 겸비한 점 때문에 하나님이 남쪽 유다의 등불을 이어가게 하신 것입니다. 혼자만 잘못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사람들을 이끄는 지도자들이 제도적으로 하나님을 바로 섬기지 못하게 하는 것은 더 큰 문제입니다. 필요한 때에 결단하고 바로 하나님을 섬기려 하고, 지도자들이 앞서서 하나님을 섬기고 그분을 따르도록 해야 합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