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1독 매일 묵상 자료

제목9월 2일 (묵상자료) 대하 9:22-31 "하나님 영광의 빛을 비추는 교회"2021-08-3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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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에서는 솔로몬 시대에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 민족이 세계의 중심이 된 점을 특별히 강조하고 있습니다. 민족과 나라들마다 이스라엘과 손 잡기를 원했고, 두로는 그 대표적인 예로 목공과 놋가공 및 해상무역 등에 솔로몬과 함께 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일들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들이 복을 받았고(1:13, 9:7, 27), 왕의 명성이 알려졌으며(9:22-24), 무엇보다 하나님이 모든 민족들 위에 높임을 받고 있는 점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9:8). 

 

시바 여왕의 방문 목적은 다른 지역의 왕들과 마찬가지로 무역을 위한 것이었지만 (7:14), 솔로몬이 베푼 지혜로운 통치에 대한 것이 더 중요했습니다 (7:5). 지금 말로 하면 '벤치 마킹'에 해당하는, 모든 나라와 민족이 배우려고 했던 세계의 중심이 된 것입니다. 흥미롭게도 두로 역시 당시 이미 영국, 서아프리카 지역까지 해상무역을 펼치고, 레바논 지역에 지배권을 행하사는 등 아쉬울 것이 없는 나라였음에도, 이미 다윗 시대부터 협력을 원했고, 나아가 솔로몬 시대에는 온갖 분야에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는 한편, 솔로몬과 함께 해상 무역을 도모했습니다. 다시스의 배들을 통해 서아프리카에서, 홍해의 에시온 게벨을 통해 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온갖 보물들을 실어 날랐습니다. 애굽과 아라비아가 거명된 것은 물론, 천하 열왕이 그에게 나아왔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성경은 육상 해상 할 것 없이 열방의 중심이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냈던 (다윗-)솔로몬 시대의 모습을 다시 한번 이상적인 모습으로 제시하면서, 왜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가나안 땅에 심으셨는지, 하나님을 섬기고 그분이 주시는 지혜로 이 땅을 섬기는 하나님 백성의 모습을 통해 어떤 일을 하고자 하셨는지를 밝히 보여주는 것입니다. 마태복음에서 주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산 위에 있는 동네, 등경 위에 있는 등불이 되어  (마 5:14-15) 하나님의 영광의 빛으로 온 땅을 비추고, 열방이 하나님께 나아와 시바 여왕처럼 살아계신 하나님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