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라서는 느헤미야서와 본래 한 권의 책이었는데, 현재는 두 권으로 나눠 전해지고 있습니다. 성전 재건에 지도자였던, 스룹바벨과 말씀과 예배 중심으로 공동체 재건에 앞장섰던 에스라와 느헤미야의 이야기가 들어 있습니다.1 참고로 성전재건에 대한 기록 (스 1-6장)은 에스라 느헤미야 시대보다 80년 이전의 일을 기록한 것으로, 본인들이 직접 체험한 것이 아니라 기록에 의존하여 쓴 내용입니다.2
에스라-느헤미야서는 포로 이후 귀환한 공동체가 비록 소수이고 그 땅을 떠나 있었으나, 여전히 하나님의 말씀과 성전과 혈통과 신앙고백에 있어서 하나님 백성의 맥을 잇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돌아온 것에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성전에서 사용하던 각종 그릇들도 있었습니다. 또한 이처럼 사람들을 돌려보내며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은, 하나님께서 고레스와 같은 지도자나 다른 많은 주변 타민족 사람들을 감동하시고 움직이신 결과였습니다 (1:1, 6).
결국, 어제 9/17일 묵상글에서 살펴본 것과 비슷하지만 약간 다른 질문에 대한 답이 에스라-느헤미야서와 에스더서 (및 다니엘서)에 공통적으로 나옵니다. 그것은 '포로로 잡혀간 이스라엘 백성의 하나님은 이제 더 이상 다스리시지 않는가?' 하는 질문입니다. 이에 대해, 마치 사무엘 시대에 법궤가 블레셋 지역을 유랑하며, 하나님의 임재와 능력을 과시했던 것처럼, 비록 그 백성은 포로로 잡혀 갔으나, 하나님은 여전히 제국의 왕들과 세계 역사에 관여하시고 주관하고 계심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1. 에스라-느헤미야 성경 요약 (Bible Project)
전체 내용에서 주요 등장인물과 구조에 대해 아주 좋은 통찰력을 제공해 줍니다!
2. 포로기 이후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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