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1독 매일 묵상 자료

제목[2년] 1/20 (묵상자료) 렘 14:10-26 "주체할 수 없는 기도"2022-01-2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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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장에서 선지자는 이스라엘에 닥친 환난을 인해 슬퍼하며 간구하고 묻고, 하나님이 이에 응대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예레미야는 이스라엘 벡성을 위해 중보 역할을 하려 하지만, 하나님은 또 다시 그들을 위해 기도하지 말라고 경고하십니다 (7:16, 11:14, 14:11). 듣지 않고 칼과 기근으로 멸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14:12). 그럼에도 선지자는 터져나오는 탄식과 기도를 멈출 수 없습니다.

 

백성들이 금식하고 기도했다는 기록을 보면, 아마 여호야김 시대가 아닐까 하지만, 언제 이 가뭄이 일어났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가뭄과 기근을 하나님을 배역한 결과로 말하고 있습니다 (신 11:10-17). 엘리야 시대에도 2년 연속 가뭄이 들고 나서 그를 통해 비를 내리실 때, 그것이 우상 숭배를 징계하심이며, 바알과 아세라가 아니라 하나님이 비를 내리시는 분이심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왕상 18:1, 18, 36-41, 렘 14:22). 예레미야도, 그가 고발하는 거짓선지자들도 (14:13-14), 마치 엘리야처럼 금식과 기도 끝에 비를 내리게 할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었을까요?

 

하나님은 구하지 말라 하시지만, 선지자는 슬퍼 탄식하는 형태로 여전히 하나님께 구합니다. '정말 멸하려 하십니까......? 언약 백성의 아버지이자 남편이신 하나님께서 어찌 지나가는 나그네처럼 못본 척하십니까......?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서라도 저희와 조상들의 죄를 용서하시고 비를 내려주세요! ......' 그러나 하나님의 답은 너무나 단호했습니다. 므낫세 왕을 거명하며, 그가 행한 악할 일 이후 멸망이 작정되었음을 상기시켜 주십니다 (왕하 23:26). 그의 악행으로 이스라엘에 멸망을 가져온 므낫세와, 구하지 말라 함에도 구할 수밖에 없었던 예레미야의 기도가 다니엘의 입에서 반복되었던 것을 생각해 봅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