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1독 매일 묵상 자료

제목[2년] 1/21 (묵상자료) 렘 17:1-11 "돌 같은 마음에 다이아몬드로 새겨진 죄"2022-01-2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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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사람에게 가장 비참한 상황입니다. 국지전도 그러할 텐데, 대대적으로 일어나는 전면전은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삶의 기본적인 관혼상제와 같은 일들이 제대로 이뤄질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결혼, 출산, 장례, 잔치 등과 같은 일상적이고 가장 기본적인 일들을 금하심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임하는 전쟁의 현실을 직접적으로 경고하십니다. 그럼에도 남은 자들을 통해 회복시켜 주실 것을 말씀해 주십니다.

 

선지자는 삶 그 자체로도 메시지를 전하도록 하십니다. 결혼하여 아이를 낳지 말라 하십니다. 수고로이 낳은 아이가 머지않아 한 구 더 치워야 할 송장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말라 하심은, 떼죽음을 당해 애곡할 수도 없게 될 것을 암시합니다. 잔치에도 참석하지 말라 하십니다. 16:5절에서는 하나님의 복을 뜻하는 평강('샬롬')을 거두시고, 더 이상 값없이 베푸시는 인자 ('헤세드')와 그것을 넘어서서 불쌍히 여기시고 용서하시는 긍휼을 제하신다고 하십니다. 이제 그 죄 값을 치러야 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더 이상 어떤 보호나 관용도 베풀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죄가 얼마나 악한지, 마치 그 끝에 다이아몬드가 박힌 정으로 돌같이 굳은 마음에 새겨져서 결코 지워지지 않을 정도였기 때문입니다. 심지어는 그들의 죄사함을 위한 단에도 새겨져 있습니다 (17:1). 첫 계명에서 넷째 계명까지,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에 그 하나도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을 고발하며, 그 어떤 피조물보다 더 거짓되고 부패한 사람의 마음을 하나님이 꿰뚫어 보시고, 이제 보응하시는 것임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17:9-10). 그럼에도 하나님이 그들을 영구히 버리지 않으시고, 출애굽을 기억하지 않을 정도의 구원을 베푸실 것이며 (포로귀환), 장차 이스라엘 백성 뿐 아니라 열방이 하나님을 찾아 나오게 될 회복을 약속하십니다 (16:14-15, 19-21). 그리고 그 일은 오직 하나님을 다시 찾아 구할 때 있을 것임을 말씀해 주십니다 (17: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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