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1독 매일 묵상 자료

제목[2년] 1/22 (묵상자료) 렘 18:1-11 "하나님이 다시 빚으시는 인생"2022-01-2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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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0장에는 예레미야가 토기장이에게 가서 그 하는 일을 보고, 토기장이가 하는 것처럼 상징적 행위를 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관찰과 시행 사이에, 예레미야를 죽이려는 모의에 대해 하나님께 호소하며 그들의 죄를 벌해 달라는 탄원시가 들어 있습니다 (18:16-23). 예레미야의 예언을 듣지 않고 오히려 그를 죽이려 했던 이들이, 결국 그의 예언대로 멸망 당할 것임이 암시되어 있습니다. 

 

토기장이 비유에는 먼저 예레미야가 관찰을 통해 예언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도공이 녹로를 돌려서 점토로 그릇을 만들었는데, 그 모양이 마음에 들지 않자 바로 짓뭉개 버리고 다시 만들기 시작합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이스라엘이 빚어지지 않았을 때, 얼마든지 다시 만드실 수 있으십니다. 그나마 그들이 회개할 때 그렇습니다 (18:17-20). 그러나, 둘째 비유는 예레미야가 오지병을 사서 토기장이들이 제대로 구워지지 않은 그릇들을 부숴서 버리는 곳으로 가서1 깨버리는 장면입니다. 회개하지 않는 백성은 다시 빚어질 수 없고 깨어져 버림 받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19:11). 더욱이 예레미야가 예언한 곳은 이스라엘 백성이 인신제사를 드리며 우상숭배 하던 힌놈 골짜기 도벳이어서, 이스라엘에게 임할 심판의 원인과 참상을 함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이 두 장면 사이에, 예레미야가 자신을 죽이려는 지도자들의 모의에 대해 하나님께 탄원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이미 자신의 동료들이자 고향 아나돗 사람들인 제사장들이 자신을 죽이려 했었습니다 (11:18-12:6). 하나님은 예레미야가 사람들이 아니라 말과 경주할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독려하심으로 (12:5), 예레미야가 감당해야 할 사명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분명히 하셨습니다. 18장에서는 그 어려움을 하소연하는 내용보다는, 지도자들이 회개치 않음으로 그들과 백성들이 함께 깨어져 버림 받는 오지병의 운명이 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다시 빚으실 수 있는 인생은 회개하는 부드러운 마음입니다 (시 51:17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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