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76편은 아삽의 시인데, 많은 사람들이 이 시편의 배경을 열왕기하 18-19장으로 봅니다. 즉 앗수르의 침입으로 예루살렘성만 남아 포위 당했었으나,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하나님이 그 군대를 치셔서 도망가게 하신 일입니다. 앗수르의 사신이 엄청난 말로 위협했을 뿐 아니라, 하나님을 욕보이기까지 했었습니다. 시인은 하나님이 이에 반응하시고 그들을 쳐부수시며 두려움에 떨던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해 내셨음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예레미야서나 에스겔서에서는 이스라엘이 방만하게 심지어는 하나님을 거스르는 행동을 하면서도, 맹목적으로 시온 성이 하나님이 계신 곳이기에 절대 망하지 않겠다 말했던 것을 책망했었습니다. 바로 그 맹목적이고 반신앙적인 믿음의 근거가 되는 구절이 바로 이 시편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 백성과 함께 계시고 그 백성이 하나님을 전심으로 의지한다면, 감히 누구도 그 성산 예루살렘/시온 성을 넘보지 못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랍사게가 하나님을 대적하여 망령되게 한 말로 인해 (왕하 19:22) 그 손으로 직접 앗수르 군대를 벌하시고그들에게 짓밟혀 신응하는 이스라엘 지파들을 앗수르의 손에게 건져내셨습니다. 앗수르가 교만함으로 인간의 힘을 의지해 그 노여움을 뱉어냈지만, 하나님의 진노하심 앞에 산산조각나고 말았습니다 (시 76: 7, 10). 구원받은 백성은 겸손히 그분의 행하심을 인정하고 그분에게 합당한 경배와 순종을 드립니다 (76:11).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