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10:15절에는 농사의 비유를 들어 죄에 대한 심판과, 회개의 촉구가 주어지고 있습니다. 본문에서는 앞서 사용된 사사시대 기브아 사건 이미지와(9:9, 10:9) 함께, 출애굽 시 바알브올 사건 이미지가 사용되고 있고, 두 마음 품은 것과 두 가지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임박한 심판에서도, 다시 한번 회개하고 돌이켜 풍성한 삶을 받으라고 한결같이 인생들을 초대하고 계십니다. 이스라엘을 너무 달고 맛있어서 얼른 따서 입에 넣고 만다는 5-6월 사이에 맺히는 무화과 첫열매로 여기셨던 하나님이, 그들의 계속되는 죄악으로 말미암아 그들을 열국 중에 흩어버려 유리하는 자가 되게 하시겠다고 하십니다. 이는 그들이 마치 바알브올에서 범죄하여 염병으로 죽었던 이스라라엘 백성들처럼, 우상과 연합하여 그들과 같이 가증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순종하는 삶이 아니라, 나그네를 탈취하고 정욕에 끌려 남색하는 기브아 사람들처럼 되었기 때문입니다. 비록 이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악이라는 밭을 갈아 죄를 거두고 거짓 열매를 먹었었으나, 하나님이 주신 이 마지막 때를 놓치지 말고, "묵은 땅을 갈아엎고, 의를 심고 긍휼을 거두라"고 하십니다 (10:12-13). 그러면 여호와께서 임하셔서 의를 비같이 내려주시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풍성한 열매를 얻을수록 더 우상을 찾아 범죄하는, 두 마음을 품은 그들에게서, 그 금송아지 우상을 앗수르로 내어던지실 것이고, 오직 한 마음으로 주님만 따르게 하실 것입니다. 그럼으로, 이제 더 이상 힘을 가진 나라들과 그들과의 동맹을 의지하는 어리석은 죄를 버리고, 온전히 하나님만 의지하게 될 것입니다. 결국 심판마저도 얼마나 큰 사랑을 베푸시는 것인지 알게 하십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