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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년] 4/14 (묵상자료) 시 95:1-11 "만유의 주재 하나님께 합당한 찬송과 경배"2022-04-14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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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진도에 따르면 97편에 대한 묵상글을 실어야 하지만, 1년차 4/7일에 이미 다뤘기에, 여러분의 양해를 구하며 대신 시편 95편을 묵상합니다.]

 

시편 93-100편은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노래하는 신정시입니다. 모두 두 편씩 짝을 이루게 되어 있는데, 95편은 96편과 맞물려 모든 피조물의 창조주 되신 하나님이 친히 택하신 백성을 다스리심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96편 내용은 1년차 4/6일 묵상글 참조). 특히 이 내용이 출애굽과 마침내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는 약속이 이뤄졌던 다윗 시대에 법궤를 모신 때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그 의미가 더 큽니다.

 

시인은 여호와 하나님께 나아와 기쁨과 감사함으로 찬송 부르고, 무릎꿇고 경배하자고 말합니다 (95:1, 2, 6) 그리고 그 이유를 말하면서, 여호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말합니다. 먼저 이 하나님은 당신이 선택한 백성 '우리의' 하나님이 되어주십니다. 신명기 말씀처럼, 우리가 자격 있거나 혹은 우리가 하나님을 택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분이 우리를 택해 주셨고, 속량해 주셨고, 함께 하자고 하셨습니다 (신 7:17-21, 시 95:7). 이는 아브라함 때에 주신 언약을 지키심이요, 더 나아가 아담의 때로 올라가면, 그분은 우리를 지으시고 천지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이시어서, 만유의 주인이신 분이십니다. 

 

{96편과 연결해서 다윗성 법궤 안치의 배경으로 보면,) 다윗은 이 모든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 앞에 합당하게 반응하려고 했던 사람이고, 그 과정을 통해 그런 하나님을 체험하여 알았던 사람입니다. 그는 우주 속에 충만하신 하나님을 발견하여 노래했으며, 그분이 다윗 개인과 이스라엘의 목자 되심을 체험했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약속의 땅에서 허락해 주시마 했던 '안식'을 얻게 되었으며 (95:11) 하나님의 법궤가 다윗성 가운데 머무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자신의 모든 것과 온 백성과 온 땅과 하늘과 바다와 우주를 깨워 하나님을 찬양했던 것이고, 시인은 이 다윗의 고백을 가지고 오늘도 동일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분을 깨닫고 체험하며, 그분을 노래하자고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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