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로로 잡혀간 유대인들이 여전히 우상에 사로잡혀 있으면서도 조상들의 죄 때문에 유배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18장에서는 누구나 다 자신의 행위대로 판단받으며, 하나님은 그 누구도 멸망하기를 원치 않으며, 회개하여 구원받기를 원하신다고 밝히십니다. 19장에서는 남유다를 위한 애가를 지어 부르게 하시는데, 두 사자와 포도나무 비유를 사용하십니다. 유다지파와 요셉 지파를 향한 야곱의 축복에 사용된 용어들이 등장하며 그 반대의 일이 일어나는 것에 대한 비애를 불러일으킵니다. 하나님은 각자 자신의 죄를 깨닫고 돌이켜 구원받기를 원하시지만, 타락한 인생은 자신의 잘못을 남에게 전가합니다. 먼저는 조상들의 잘못 때문이라는 것이며, 따라서 그렇게 벌주시는 하나님이 부당하시다는 것입니다. 결국 돌이키지 않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이 진노하시고 그들의 멸망이 코앞에 닥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두 사자와 포도나무 비유를 들어 그 뜻을 전하십니다. 첫째 사자는 여호아하스를 가리키고, 둘째 사자는 시드기야를 가리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포도나무는 특정 왕을 지칭하기보다는 왕조 전체를 가리키는 것으로 봅니다. 여호아하스는 왕이 되자마자 애굽으로 끌려가 그곳에서 죽었고, 시드기야 왕은 11년 만에 바벨론으로 끌려가 그곳에서 죽었습니다. 유다 지파의 후손이고, 다윗 언약을 가진 이스라엘의 왕들은 마치 동물의 왕 사자와 같았지만 하나님을 거역한 그들은 아무 힘없이 강대국에 사로잡혀가는 신세가 되었던 것입니다. 특히 포도나무 가지의 노래는 야곱의 축복을 생각나게 하여 비감한 느낌을 더해 줍니다. 장례식 때 노래와 같은 이 애가를 부르게 하심으로 하나님은 회개치 않는 이스라엘에 임박한 멸망을 예고하시면서, 동시에 후대에 반면교사를 삼게 하신 것입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