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2편은 1편과 짝을 이뤄1 시편 전체의 서론 역할을 합니다. 시편 1편에서 복 있는 사람은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주야로 묵상하고 그것을 지켜 행함으로 죄인의 길을 따르지 않고, 교만하지 않고, 하나님을 거스르는 자리에 앉지 않는 사람입니다. 시편 2편은 그 내용을 민족과 나라들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왕권으로 확대하고, 그 반대의 경우에 대해 경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편 2편은 사무엘하 7장에 나오는 다윗 언약과 연결되는 것으로 보는데, 이는 "내가 오늘날 너를 낳았다" (시 2:7) 하시는 말씀과, 하나님이 다윗과 그의 후손들을 자녀로 여기고 사랑하여 막대기와 채찍으로 훈계하시는 대목 (삼하 7:14)이 일치되는 점 때문입니다. 나아가 이 시편이 또한 '메시아 시편'으로 불리는 것은, 예수님이 다윗의 후손으로 나셔서, 하나님의 통치를 이루시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시작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통치는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하심으로 이뤄지는 것입니다 (마 6:10 참조). 성령의 도우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게 되면, 하나님이 세우신 그 왕이, 그분의 독생자이신 예수님이심을 알게 되고,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하신 그분을 영접하게 되며, 그분의 말씀을 따라 순종의 삶을 살게 됩니다. 죄의 길을 떠나서 (시 1:1, 2:12) 세상의 헛된 일을 도모하지 않고 더욱 그분의 말씀에 착념하게 됩니다 (1:2, 2:2). 그렇게 주님의 통치에 순복하고 하나님께 돌아와 의지하는 민족과 나라와 모든 개인이 복된 삶을 영원히 누립니다 (2:12). 이런 모든 민족과 개인들을 예수님께서 상속하실 것입니다 (2:8).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