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3편은 압살롬의 반란을 피해 도망갈 때를 배경으로 한 다윗의 시로, 4-6절에서 하나님께 부르짖는 기도를 중심으로 대차구조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6/30일 묵상글과 각주에서 이미 살펴본 것처럼, 다윗은 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나님만 의지하는 모습을 보이고, 그분의 도우심으로 이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아들의 반란에, 북쪽 지파들을 중심으로 하여 자기 신하들과 유다 지파의 일부까지 동조했습니다. 누가 보아도 도저히 반전을 기대할 수 없는 긴박하고 위태한 상황이었고, 다윗은 겨우 목숨만 건져 예루살렘에서 도망나와 요단 동편으로 피신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하나님이라도 어쩔 수 없으시겠지...... 이제 다윗도 끝이야" 모두가 다 이렇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1~2절). 그럼에도 다윗은 시글락의 때와 같은 하나님의 구원을 기억했습니다 (3절, 삼상 30:6). 그리고 하나님께 부르짖었고, 확신과 평안을 얻습니다. 그리고 예전의 구원의 은혜를 다시 사모하며, 하나님께서 또 일어나 행하시기를 간구합니다. 하나님은 아히도벨의 모략을 패하게 하심으로, 다시 다윗을 일으키십니다. 다윗의 간구는 모세가 진이 움직일 때 법궤 위에 임해 계신 여호와께서 일어나 대적을 흩어달라 기도한 것을 그대로 인용한 것입니다 (민 10:35). 늘 주의 임재 안에 거하기를 원했던 다윗은 다시 한번 하나님의 구원을 맛보게 됩니다. 믿음은 이처럼 과거의 체험이 오늘에 닥친 환난을 넉넉히 이기게 하고 내일의 구원을 지금 누리는 것입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찬송가 545장에 대한 이해, 선교적 성경읽기 다음 글 참조 http://wordlovers.ca/missionalreadingbibleboard/129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