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3-118편은 '애굽 할렐' 즉 출애굽 찬양이라 불리며, 출 6:6-8절의 내용처럼, 하나님께서 애굽을 심판하시고 자기 백성을 무거운 종의 멍에에서 끌러내어 약속의 땅으로 불러내신 것을 찬송하는 시편들입니다. 117편은 그 결론부이며, 2절로 되어 있어, 성경에서 가장 짧은 장이기도 합니다. 또한 유월절에 불려, 선민 이스라엘과 모든 민족의 구원을 노래하는 것임을 이미 살펴본 바 있습니다 (2년차 4/30일 묵상글 참조). 113:1절은 '여호와의 종들'에게 찬송하라고 말하는 반면, 117:1절은 '모든 나라(민족)들'에게 찬양하라고 말합니다. 유월절 식사 전에 불렀던 113-114편은 창조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구원을 이루심을 노래한다면, 식사 후에 불렀던 115-118편은 그 하나님이 모든 민족의 하나님이 되시고, 영적인 출애굽 즉 죄와 죽음에서 건지시는 역사가 모든 민족에게 확장되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동일한 예로, 민수기 6장에 나오는 아론의 축복이 시편 67편에서 모든 민족을 위한 축복으로 변주되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다시 한번 '인애와 진리', 여호와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진실하심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1년차 6/21일 묵상글 보충 설명 참조). 인애는 언약에 근거하여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표현하는 말이고, 진실하심은 진리 되시고 신실하여 변함 없으신 하나님을 드러내는 말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조상 아브라함을 통해 땅의 모든 민족에게 복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 찬양을 부르며 십자가를 지러 감람산으로 향하셨던 주님을 찬양합니다! 이 천국 복음의 말씀이 모든 민족에게 선포되도록 우리 가운데 능력으로 충만하게 역사하시는 성령님을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