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1독 매일 묵상 자료

제목[2년] 11/7 (묵상자료) 딛 2:6-15 "거짓된 삶을 버리고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라"2022-11-06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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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마지막 편지인 디모데후서를 이미 살펴보았지만, 디도서는 바로 그 이전에 쓴 편지입니다. 미혼 사역자였던 바울이 믿음으로 낳은 영적인 두 아들, 디모데와 디도는 1차 선교여행 때 회심된 자들로서, 디도는 예루살렘공의회 때부터 언급되어 이후 바울의 사역에 여러 모로 중요한 역할을 감당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유대 전통을 지닌 디모데와는 달리, 디도는 완전히 헬라인 출신이었습니다. 편지를 보낼 당시 디도는 그레데에서 그곳의 가정교회들에 지도자를 세우고 격려하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편지를 보면, 그레데인들은 자타가 공인하는 거짓 투성이의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1:12). 그러나 믿음으로 '거짓없는' 하나님 (1:2)의 자녀된 성도로서는, 결코 거짓된 삶을 살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도 말씀하셨던 것처럼, 거짓은 마귀의 속성이며, 거짓말하는 자마다 마귀에서 난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요 8:44). 더욱이 이들의 이러한 습성과 유대주의자들의 거짓 가르침이 합쳐져서 악한 방향으로 상승효과를 내고 있었기에, 바울은 "그들의 입을 막을 것"이라고 엄중히 경계하고 있습니다 (1:10-11, 14). 장로(/감독, 현재의 목사)의 조건에서도 역시 말씀대로 진실하게 살아내는 삶이 더욱 강조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디도가 어떻게 그레데의 교회들과 성도들을 권면해야 하는가 하는 면에서도, 다시 한번 거짓과 관련된 말이 등장합니다. 모함하는 일 역시 거짓말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2:3).

 

바울은 이런 거룩한 삶에 대하여, 다시 한번 온전한 천국의 소망을 갖고 있으나 여전히 이 땅에서 살아야 하는 성도로서의 삶을 강조합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속량하사 거룩하게 하신 이유/목적은 우리를 하나님이 본래 지으신 뜻대로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을 삼고자 하심이었습니다 (2:11-14). 이는 에베소서 2:10절의 말씀과 함께, 창조 때로의 회복이 이뤄지면서, 선민 이스라엘만이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라, 그들을 통해 복을 받게 되는 모든 민족이 바로 이 회복/재창조의 은혜를 체험하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그랬듯이, 이제 새로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모든 민족이 동일하게 하나님의  선교 즉, 그분의 창조와 구원과 회복의 역사에 동역하게 된 것입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