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비전을 보게 되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알고 헌신하기 마련입니다. 바울은 하나님이 자신에게 알려주신 바 창세 전부터 계획하셨던 놀라운 비밀을 보게 되었고,1 그것을 본인의 사역으로 받고 힘써 섬겨 왔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 비전이 성취되어 가는 것을 보며 너무나도 큰 도전과 격려를 받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소아시아지역의 교회들이 동일한 감동과 체험을 갖고 헌신하게 되기를 소원하는 마음으로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3:14-21). 바울은 하나님께서 여러 비유대인 민족들을 불러내서 교회가 되게 하심으로,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 즉 천상의 존재들에게 하나님의 찬란한(multicolored) 지혜를 가르치려 하셨다고 합니다. 즉 모든 민족들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르심 받아 거룩한 존재들로 구별되고, 나아가 천상 보좌 우편에 앉으신 그리스도와 함께 다스리는 존재들인 것을 알게 하셨다고 합니다 (3:10, 2:6 참조). 그래서 바울이 십자가에 달린 예수를 기꺼이 자랑하는 것처럼, 소아시아교회 교인들도 이 복음을 위하여 옥에 갇힌 바울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라고 합니다!2 바울이 고린도후서 12장에서 말한 것과 같은 그의 신비한 체험은, 그의 하루하루 삶과 사역에 방향성 및 큰 그림을 보여줌과 동시에 그것을 살아내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바울은 유대인뿐 아니라 다른 모든 열방 민족들이 본래 하나님의 선한 일을 위해 지음 받았고, 이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구별될 뿐 아니라, 한 분 삼위 하나님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받아, 그분의 선한 일에 각각 주신 은사대로 사역자로 헌신하게 된 것을 눈으로 보고 감격했던 것입니다 (2:10, 4:11-12)! 바울은 구약의 전통과 예수님의 바른 가르침처럼, 언제나 은혜와 구속, 성별과 헌신의 순서로 도전하고 있습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