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사는 다른 선지자를 시켜 예후에게 기름부어 북쪽 이스라엘의 왕을 삼고, 하나님이 엘리야에게 이미 예언하게 하신 대로 예후를 통해 아합의 집을 심판하시려고 합니다. 예후는 먼저 요람과 아하시야와 이세벨을 죽이고, 다음에는 왕자들을 다 죽이고, 그 다음에는 바알 신 추종자들을 죽입니다. 예후는 내내 과격한 이미지로 묘사되고 있기는 하지만 (9:20) 아주 치밀하고 철저하게 아합의 집과 바알 숭배자들을 처결하고 있습니다.1
요람은 하사엘과의 전투에서 부상을 입고 이스르엘로 돌아왔지만 (9:14-15), 예후는 다른 장수들과 함께 길르앗 라못에 남아서 지키고 있었습니다 (9:4-5). 엘리사가 그에게 사람을 보내어 기름부어 왕을 삼고는 엘리야에게 주셨던 아합의 집 심판을 이루라고 합니다. 아하시야는 이세벨의 딸 아달랴의 아들이고, 요람은 그의 외삼촌입니다. 요람이 부상 당한 것 때문에 문병차 요람을 방문했다가, 예후를 만나 죽게 되는 것입니다. 이세벨 역시 엘리야의 예언처럼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됩니다. 이제 유다 땅에 있는 이세벨의 딸 아달랴에게도 어떤 일이 벌어질지 기대(?)하게 됩니다.
유다 왕 아하시야가 억울하게 죽임 당했다는 인상을 받을 수도 있지만, 역대기에서는 분명하게 선을 그어 이야기 합니다. 아하시야가 이세벨의 딸 아달랴의 아들로, 어미에게 꾀여 아합의 집의 가르침을 따라 행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대하 22:3-5).1 그리고 아합은 이세벨에게 휘둘려서 악을 행했던 사람입니다 (왕상 21:25). 결국, 이세벨이 악의 축이었던 것입니다. 왜 성경이 계속해서 왕들의 어머니 이름을 기록하고, 유대인들은 모계를 따라 혈통을 따지는지 생각하게 합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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