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1독 매일 묵상 자료

제목7월 29일 (묵상자료) 왕하 11:1-16 "예언 성취의 대하드라마"2021-07-29 13:07
작성자

열왕기상 16:21절부터 시작된 오므리 왕가의 이야기가 열왕기하 10장에서 아합의 아들 요람의 죽음으로 막을 내리는 듯하지만, 11장의 에필로그가 남아 있습니다. 바로 악의 축 이세벨의 딸인 아달랴의 이야기입니다. 여호사밧과 아합 사이의 정략 결혼으로 인해, 이세벨의 딸 아달랴가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의 아내가 되었습니다. 정치적으로 보면, 남북이 연합하여 주변 나라들에게 공동 대응했기에 이보다 더 좋은 시나리오는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제 살펴본 것처럼, 성경은 이세벨의 바알 숭배와 잔혹함이 아달랴와 그 아들 아하시야에게 그대로 전수되었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달랴의 문제까지 해결되어야, 하나님이 엘리야에게 주신 말씀이 다 이루어진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도 남편 여호람의 형제 왕자들을 다 죽게 만들었던 아달랴였습니다 (대하 21:1-4). 그녀는 아하시야가 북이스라엘 왕이자 외삼촌 요람의 병문안을 갔다가 예후에게 죽자, 곧 바로 아하시야의 아들들을 다 죽이고 자신이 왕이 됩니다. 놀랍게도 이 와중에 (아마도 아하시야의 배다른 남매였을) 여호세바가 요아스라는 왕자를 살려내고 남편 여호야다가 대제사장으로 섬기고 있는 성전에서 몰래 7년을 키워냅니다. 그리고 여호야다의 지휘 아래 아달랴를 처결하고 어린 요아스를 왕위에 다시 올려놓습니다. 

 

아합의 통치기간과 아달랴의 죽음까지 약 40년에 걸쳐, 하나님은 엘리야를 통해 주신 아합의 집에 대한 심판을 이루셨습니다. 이 과정에 엘리야, 엘리사, 하사엘, 예후 등이 대표적인 하나님의 도구로 언급되었고, 남쪽에서는 여호야다가 아달랴를 죽임으로 그 심판이 완료됩니다. 다윗에게 주신 등불을 끄지 않겠다 하신 말씀에 따라, 거의 끊어질 뻔한 다윗 왕가가 다시 세워짐도 눈여겨보아야 합니다. 결국 하나님의 기획에 따라 하나님의 사람들이 그 뜻을 이뤄간 대하드라마 였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발꿈치를 상하게 한 사단의 왕국이 도리어 십자가에 완전히 패했고, 장차 예수님의 오심으로 다윗에게 주신 영원한 언약이 성취될 것입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