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12 12:01
요즘은 성경번역 선교 현장, 특히 아프리카 지역에서 평소와는 다른 보고를 받습니다. 아프리카에서 남미 페루의 아방카이까지, 번역사역에 힘쓰는 선교사들과 현지인 사역자들이 함께 모이지 못해 각자 마을 혹은 집에서 일해야 하고, 컴퓨터가 아니라 종이에 작업해야 합니다.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지 않아, 마을이나 집에는 전기도 없고 네트워킹/와이파이 등도 제공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동남아시아 한 지역은 또 상황이
다릅니다. 번역 센터까지 여행하는 대신 그 비용을
더 나은 인터넷 플랜에 투자하여, 오히려 번역에 박차를 가하는 곳도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든지 기꺼이 적응하려 애쓰고
있습니다. 문해사역은 좀 더 문제가 심각한데, 거의 세계 전 지역에서 교실에 모여 공부하는 게 불가능해 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문해사역에 힘쓰는 선교사들과 현지인 교사들은 지난 몇 달
동안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자료들을 자신들의 소수민족 언어로 열심히 번역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런 기초 보건 자료들을 번역하는 건 그들에게 처음이 아니라 아주 익숙한 일입니다. 예를 들어 예전에 콜레라가 창궐했을 때도, 채드에서는 여러 언어로 WHO에서 발간한 자료를 번역해 읽기 책자를 만들어 배포했습니다. 그 결과 ‘바로’와 ‘무꿀루’ 언어에서는 그들이 이미 문해사역 교실에서 이에 대한 예방
및 청결 수칙에 대해 읽고 배웠기 때문에, 콜레라를 피해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소코로’ 언어에서는 아직도 자기말로 된 자료가 없어서, 불어 자료를 갖고 와 사람들이 빙 둘러 모여 불어를
하는 사람이 소로코 언어로 설명해 줘야 했습니다.) 지금 채드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자료가 120개 언어 중에 23개 언어로 번역되어 보급되었고, 8 개 언어로는 동영상도 제작되어 있어, 사람들이 각자 핸드폰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도제목:
카메룬 현지인성경번역 단체의 코로나바이러스 대처에 대한 글은 다음 페이지를 참조해 주세요.
http://wordlovers.ca/index.php?mid=wycliffenews&document_srl=12538&rnd=12597#comment_12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