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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25장은 예레미야서에서의 분기점으로, 전반부에서는 심판과 멸망의 원인에 대해 말했다면, 이제는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과 (26-45장) 열방에 대한 심판에 대해 좀 더 상세하게 말하게 됩니다 (46-52장). 25장의 내용은 시대적으로 신바벨론이 흥왕했다 멸망하기까지의 기간을 담고 있고 (BC 626-539), 하나님이 단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실 뿐 아니라, 온 세계 열방의 하나님이심을 보여줍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예레미야를 단지 이스라엘 백성 뿐 아니라 열방 위에, 허무시고 세우시는 하나님의 선지자로 세우셨음을 보여줍니다 (1:9-10 참조).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시며 계속해서 당신의 백성에게 말씀을 주시며, 쉬지 않고 당신의 뜻을 이뤄가십니다. 25장의 예언이 행해진 여호야김 왕 4년은 기원전 605년으로 유명한 갈그미스 전투가 일어난 해입니다. 신바벨론이 겨우 버티고 있는 앗수르와 이를 지원하여 맞서고 있는 애굽 연합군을 전멸시키고 초승달지대의 패권을 차지하는 해였습니다. 하나님은 바벨론 왕 느부갓넷살을 '내 종'이라 부르시며, 그를 통해 이스라엘을 심판하고 계심을 말씀하십니다 (25:9). 마찬가지로, 느부갓넷살이 죽은 후에 바벨론이 급속도로 약화되어 그 죄로 인해 하나님의 진노의 잔을 마시고 영영히 멸망 당하는 것을 말씀하심으로,1 하나님께서 모든 나라 위에 다스리시는 분이심을 알려주십니다.  

 

25:15-29절까지 이스라엘부터 시작하여 (25:26) 모든 민족에게 진노의 잔을 들이키게 하시는 내용이 나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이 나중에 예레미야 46-51장에서 선포됩니다. 예레미야는 70년을 다시 언급함으로 분명 하나님의 회복이 있을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25:10-11). 요시야 왕 13년부터 여호야김 왕 14년까지, 22년을 하루도 쉬지 않고2 하나님이 예레미야를 통해 말씀을 주셨고, 이처럼 결정적인 국제정세의 변화가 있었던 해에 정신이 번쩍 드는 말씀을 주셨음에도, 결국 이스라엘은 돌이키지 않았고 이는 '자해'와 다름 없었습니다 (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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