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29 06:50
하나님이 세상을 지으실 때, 이 온 우주를 디자인 하시고, 그 광대한 우주가 기가 막히게 존재하도록 하셨습니다. 우주 상수와 같은 것이 좋은 예입니다. 그 작용하는 힘이 약간만 차이가 나도, 우주는 너무 빠른 속도로 쪼그라들거나 반대로 끝 없이 팽창하여 물질이나 생명이 존재할 수 없게 됩니다.1 마찬가지로, 지으신 모든 생물들도 ‘신묘막측’하게 만드셨습니다. 그 좋은 예가 ‘씨(앗)’입니다.
식물로 말하면, 땅에 묻힌 씨는 햇빛과 강우를 감지하여 자신이 언제 싹을 틔워내야 하는지도 안다고 합니다. 씨는 열매로 먹을 것이 되기도 하고, 종자로 계속해서 (식물 스스로는) 번식(하고 동물들이 먹고 살 것을 계속 공급)하게 됩니다. 사람이 이런 과수와 야채, 곡물 등을 재배하면서, 씨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했고, ‘농부는 굶어 죽어도 종자는 베고 죽는다’는 말이 생겨났습니다.
성경은 신기하게도 천국을 씨에 비유했습니다. 지금은 보이지 않아도 그 모습이 그 씨 안에 다 숨어 있습니다. 씨에는 자신이 땅에 묻혀 싹을 틔우고 떡잎으로 자라나도록 돕는 영양소도 숨어 있습니다. 성경은 식물과 동물 공히, 이처럼 재생산 가능한 생식체를 다‘씨(앗)’로 부릅니다. 성행위를 통해 ‘자손’을 갖는 행위를 ‘씨’뿌림(일례 창 21:12)이란 말로 표현하고, 그래서 자손을 씨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너와 네 씨’ 안에서 모든 민족이 복을 받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예수님을 약속하실 때도 ‘평강(샬롬)의 씨앗’(슥 8:12 )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신약 (/마태복음)은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로 시작합니다. 이는 곧 아브라함의 씨이자 다윗의 씨입니다. 예수님도 자신을 한 알의 밀알(씨앗)에 비유하셨고, 겨자 씨 비유로 그 씨에 천국이 담겨 있음을 알려주셨습니다. 씨는 열매이자 종자인 것처럼, 구원받은 사람 개인과 민족이 또 다른 개인과 민족을 낳게 해주셔서 궁극적으로 계시록의 “누구라도 능히 셀 수 없는” 수 많은 민족들이 주님 앞에 예배하는 날을 보게하실 것입니다.
“주께서 주신 동산에 땀 흘리며 씨를 뿌리며…” 가사처럼, 우리가 꿈꾸는 천국은 씨로 뿌려질 것입니다. 내 삶의 모든 영역과 하나님이 번성케 하신 모든 민족과 지으신 온 세계에, 나는, 내 인생은, 주의 은혜로 꿈 꾸는 대로 뿌려지고 거둬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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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fine tuning 에 대해서 다음 비디오 참조. https://www.youtube.com/watch?v=EE76nwimuT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