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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교회는 바울파, 아볼로파, 게바파, 심지어는 그리스도파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1:12, 3:22). 특히 아볼로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더 심한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바울은 모두가 다 그리스도의 종, 일꾼들이며 동역자들이지, 그들이 서로 편을 가르려고 한 적이 없다고 말합니다. 바울은 자신이 영적으로 고린도교회 교인들을 낳은 마음으로 영적인 권위를 가지고 자애로우면서도 엄중하게 타이르고 있습니다.1 

 

아볼로는 알렉산드리아 출신 유대인으로 (구약)성경에 능통하고 훌륭한 언변으로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일에서 유대인들을 논증으로 굴복시키는 사람이었습니다. 다만 그는 세례요한의 물세례만 알고 오순절 성령 역사 이후 성령부어주심과 복음전파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것을,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에베소에서 그를 만나 잘 가르치고, 그를 고린도교회에 추천하여 보내어 섬기게 함으로 교회에 유익이 되게 했습니다. 바울의 비유처럼, 바울은 씨를 뿌린 사람이라면 아볼로는 물 주어 자라게 한 사람 같았습니다. (지금 말로 하면 부흥회 강사 같은 역할을 한 것입니다.)

 

바울은 성전 비유를 통해 먼저 하나님의 성령이 거하시는 전이라면, 성령이 주시는 지혜로 생각하고 판단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성령께서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능력을 증거하며, 그것이 바로 지금도 바울과 동역자들이 함께 힘써 전하고 있는 복음인 것을 강조합니다. 더욱이 역설적인 표현을 사용하여, 이러한 복음과 그 복음을 전하는 바울과 동역자들 없이 스스로 높아져 왕노릇하는 고린도교회 교인들을 나무랍니다 (4:13). 십자가 없이 스스로 높아지려는 것은 교회가 아닙니다. 바울은 다시 한번 사랑하는 자녀에게 친근히 권하는 영적인 아버지로서, 아볼로나 자신이 보인 십자가의 본을 따르라고, 이렇게 편지하고 있음을 분명히 합니다 (4:14-15).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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