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18 02:45
히브리서 기자는 10:23-24절에서 믿음 소망 사랑에 대해 말했었는데, 11-12장에서 믿음과 소망에 대해 주로 다루었고 13장에서는 사랑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위 목회자와 성도 간의 바른 동역 관계와, 잘못된 유대주의의 가르침에 미혹되지 말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끝으로 개인적인 안부의 말을 전합니다.
형제 사랑과 나그네 환대와 갇힌 자와 핍박 받는 자들을 돌아보는 것과 가정 안에서의 순전한 사랑과 () 서로 풍성하게 나눔으로 하나님께 기쁨의 제물을 드리는 것 등이 장려되고 있습니다. 반대로 음행과 간음과 돈을 사랑함과 잘못된 교훈에 끌려 미혹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이것과 더불어 목회자는 그 가르침대로 삶을 살아내어 본이 되어야 하고, 순전한 마음으로 자신이 성도들을 대신하여 책임지는 것처럼 그들을 잘 이끌어야 합니다. 성도들은 이토록 근신하며 섬기려는 목회자들이 기쁨으로 그 사명을 감당하도록 잘 따르고 격려하며 함께 섬기는 동역이 필요합니다.
본문의 핵심 부분에는 예수님이 영단번 제물이 되어 새언약을 맺어주신 것을 상징하는 제단이 등장하고, 히브리서 기자는 음식이나 정결 규례 등 옛방식을 고집하며 잘못 가르치는 자들이나 이에 미혹되는 자들은, 새언약에서 아무 분깃이 없음을 지적합니다. 예수님이 영문밖에서 죽으신 일에 대해 독특한 해석은, 부정한 곳을 상징하는 그곳에서 온전히 자신을 전부 드림으로 우리 모두를 깨끗케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따르는 이들도 예루살렘 성이나 제사 제도 등에 얽매이지 말고, 주님과 그 십자가를 따라 영문밖으로 나아가 새언약에 의거하여 거룩하게 되고 영구한 성 즉 천국을 바라는 사람으로 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 그분이시기에 영문밖에서 거룩한 영단번 제사를 드릴 수 있었던 것처럼, 예수님을 모신 교회이기에 세상 어둠과 썩어가는 곳에서 소금이 되고 빛이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