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20 04:27
이사야서 둘째 부분, 40-55장의 특징 하면, “고난 받는 여호와의 종”을 꼽습니다. 이사야 42:1-4, 49:1-6, 50:4-7, 52:13-53:12절 네 부분에 등장합니다. 모든 민족과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선교의 방법, 그것을 감당할 선교사의 모습 등등 선교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해줍니다. 그 중 선교사의 모습이라는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여러 학자들이 빌 2:5-11 에 묘사된 예수님의 모습의 구약적 배경이 고난 받는 여호와의 종, 특히 위의 네 부분 중 마지막 52:13-53:12절이라고 말합니다. 덧붙여 예수님을 가장 모범적인 선교사의 예로 본다면, 이 예수님을 가리키고 있는, 고난 받는 여호와의 종의 모습이 바로 선교를 감당하는 선교사, 교회의 모습이어야 합니다.
완벽한 정리는 아니지만, 몇 가지들을 뽑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사야 42:1-4
선교사는 하나님께서 성령을 부으셔서 복음의 증인 되게 하신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하나님과 바른 관계에 기초하여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의/공의). 동시에 하나님의 긍휼과 진리로 세상 사람들을 품고 사랑합니다.
이사야 49:1-6
자기 민족 뿐 아니라 세상 모든 민족들이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는 사역에 확실한 소명과 뜨거운 열정을 품습니다. 하나님이 태초/모태에서부터 택하셨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탁월한 사역 기술을 개발하여 하나님의 구원 사역에 적확하게 사용됩니다. 무고히 당하는 고난의 신원과 노고의 보응을 하나님께 기대합니다.
이사야50:4-7
기도와 연구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그것으로 곤핍한 자들을 돕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함에 있어서 절대 물러서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뜻을 이루기 위해 고난과 수욕을 감내합니다.
이사야 52:130-53:12
다른 이들의 죄를 인해 기도하고 그들의 죄짐을 지고, 멸시당하고, 심지어는 범죄자로 취급 당하고 고난 받아 죽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것을 원하셨기 때문에, 그는 잠잠히 순종하고, 자신을 버려 그 고난과 죽음을 스스로 당하십니다. 그 결과 수혜자인 ‘우리’들은 뒤늦게 깨닫고 자신들의 죄를 고백하게 됩니다. 그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존귀한 자의 분깃, 강한 자의 탈취물을 나눕니다. (빌립보서와 계시록 말씀대로라면, 보좌 우편에 앉으셔서 세상 모든 민족들을 다스리십니다.)
선교사역이 총체적이어야 히기에, 이를 감당할 선교사들도 전인적으로 말씀과 삶에서 주님을 닮고 주님 같이 섬기는 리더십이어야 합니다. 그분의 부르심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희생과 섬김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