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08 04:07
하나님은 마침내 애굽의 모든 신들을 벌하시고, 이제 바로의 군대를 수장시키셨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누구냐며 비웃었던 바로나, 왜 되지도 않을 일을 시작하여 우리 고역을 더 힘들에 했느냐고 원망했던 이스라엘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놀라운 홍해의 이적을 통해 둘 모두 심판의 하나님과 구원의 하나님을 보고 알게 됩니다. 성경은 흥미롭게도 바로의 마음이 완강해 질수록, 하나님은 더욱 이적을 행하시고 마침내 영광 받으심을 보여줍니다. 7:14, 8:11, 9:7, 9:34, 10:1절 등을 보면, 여러 재앙을 받는 내내 바로는 그의 마음을 무겁고 단단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다시 한번 완강한 바로를 통해 당신이 중히 여김을 받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14:4, 17, 18). 이 두 경우 모두 아이러니하게도 히브리어로는 '카벧'이란 동일한 단어가 사용되었습니다.
광풍이 이는 바다가 바로의 모든 군대를 휩쓸어 삼키고, 두려움과 놀람에 잠잠했던 이스라엘의 입에서 마침내 찬송이 터져나옵니다. 모세는 크고 위대하신 하나님을 노래하고(15:1), 동일한 후렴을 미리암이 따라 반복하고(15:21), 그렇게 모든 이스라엘이 화답하여 구원과 심판의 여호와 하나님을 노래합니다! 그 누구도 비할 수 없는 주님을 높입니다! 아무도 그 이름 위에 뛰어날 수 없습니다.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시고 이스라엘이 그 이름 뜻대로 하나님이 대신 싸우시고 이기게 해주셔서 진정한 이스라엘이 되게 하신 것입니다. (1/21일자 묵상 참조.)
그리고 하나님은 대대에 남을 당신의 이름을 높이셨습니다. 이 놀라운 하나님 앞에 이미 과거가 된 바로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 블레셋과 에돔과 모압과 가나안 거민 모두가 다 두려워하고 낙담할 것이었습니다. 이제 구속 받은 이스라엘은 그 거룩하시고 영광스럽고 찬송 받기에 합당하신 하나님을 예배하는(11절), 주님의 거룩한 처소에 거하는 백성이 됩니다(13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