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20 03:25
이미 바울이 자신의 복음 전파 사역에 있어서 하나님께 사도로 보내심을 받은 것과 주님과 복음만을 위하여 애쓰는 순전한 동기 등에 대해 자신을 변호하며 데살로니가의 성도들을 증인으로 동참시킨 것을 보았습니다. 바울을 비난하던 사람들은 그가 다시 오지 않는 것을 두고 불순한 동기로 일하다가 데살로니가 성도들을 버리고 떠난 것이라며 비방한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바울은 또 한번 변호할 뿐 아니라, 자신을 대신하여 디모데를 보낸 것으로 그 진실성을 입증하고자 합니다.
바울은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을 염두에 둔듯, 어쩔 수 없이 몸은 떨어져 있으나 간절하게 데살로니가에 있는 성도들을 보고자 사모하는 지를 고백합니다 (2:18, 3:10). 어떤 이유인지를 밝히지는 않지만, 바울은 갈 수 없게 되자 마침내 대신 디모데를 보냅니다. (아마도 아덴에서 보낸 것으로 보이며, 기다리다 오지 않자 고린도로 옮겨갔고, 그곳에서 다신 만난 것 같습니다.). 바울의 고백처럼, 모든 궁핍과 환난 가운데 있었으면서도 (3:7), 중요한 팀원인 디모데를 보낸 것은, 그 진실성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더욱이 데살로니가의 성도들 역시 바울과 선교팀을 간절히 보고자 원한다는 말을 돌아온 디모데가 전했고, 그들을 향한 마음이 더 간절해진 바울은, 편지에 대고 직접 하나님과 그 독생자 예수께 기도하는 말을 기록합니다. 이토록 간절한 이유는 무엇보다 교회가 당하고 있을 환난 때문이었습니다 (3:2-3). 그래서 바울은 서로 사랑함으로 굳건히 서라고 권면합니다 (3:8, 13). 결국, 바울의 데살로니가교회 자랑은 헛되지 않았고, 바울과 선교팀의 기쁨과 감사의 제목이 되었고 면류관이 되었습니다 (2:19, 20, 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