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30 06:42
주님은 우리 모든 성도의 모범이 되십니다. 고난의 삶을 살던 성도들의 공동체는 특별히 지혜롭고 신실한 지도자가 필요했고, 베드로는 지도자들과 성도들이 한 마음이 되어 주님을 본받으라 권면합니다. 우는 사자같이 성도를 삼키려 하는 악한 영의 대적에 맞서 이기고 하나님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기 위함입니다.
고난에 맞서는 그리스도인의 태도에 대해, 그리스도인으로서 고난 받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며, 도리어 기뻐하라고 합니다. 고난 당하거난 핍박 받는 것은 그리 영광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우리가 단지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에, 선한 삶을 살면서도 고난을 받고 있을 때, 하나님의 영광의 영이 우리 그리스도인들 위에 계시다고 합니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께서 역사하시고 그것이 밖으로 드러날 수밖에 없기에, 고난 받으나 광채나는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끝으로 베드로는 목양 사역에 있어서 억지로 함과, 물질에 대한 욕심을 앞세우고, 주장하는 자세를 지양하고, 자원함과 순전한 동기와 본을 보이는 자세로 임하라고 권합니다. 앞서 그리스도께서 고난 받는 성도의 모델이 되어주셨던 것처럼, 역시 주님은 목양 사역에서도 목회자들의 모범인 목자장이 되십니다. 요한복음 말미에서의 말씀처럼, 주님은 이 귀한 목양 사역을 베드로에게 위임하고 가셨습니다. 위의 모든 긍정적인 자세는 다름 아니라, 베드로가 주님을 사랑함으로 내 양을 치라는 주님의 말씀에 신실하게 순종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신실하게 섬기는 자에게 영광의 면류관을 약속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