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프 태국 대표 타라왓 선교사와 아내 지미 선교사가 캘거리 소재 베다니 채플의 초청으로 방문 중에, 캘거리한인장로교회에서 캘거리 기도팀과 함께 교제했습니다. 위클리프 태국의 최근 사역 보고와 기도제목 나눔, 합심 통성기도, 그리고 풍성한 애찬이 이어졌습니다. 

 

(아래 사진: 사역보고 중인 타라왓 선교사가 태국인들의 집집마다 설치되어 있는 우상들의 제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우측 사진은 보고와 기도 후에 함께 풍성한 식탁교제에 앞서 인증샷.)

 

 

사역보고:

라왓 선교사는 인구의 1.02% 밖에 안 되는 복음주의 그리스도인 비율에 대해 말하며, 여전히 복음 전파와 함께 하나님의 선교에 대해 각성과 동참을 촉구하는 사역이 절실함을 역설했습니다. 본인도 Blessing Home Church의 담임 목사로서 출장 나오기 전에 싱글 맘과 아들 가정이 회심하고 세례받는 일을 섬기고 왔다고 나누면서, 문제에 대한 즉각적인 해결을 원하는 사람들이 태국의 국교인 불교 사찰에서가 아니라 미신적인 도움을 얻으려는 상황에서, 그 가정은 도리어 성령의 감동으로 교회에 나와 문제해결을 받는 역사가 있었다고 했습니다. 

 

위클리프 태국은 위클리프 캐나다와 협력하면서 다양한 동원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카이로스 코스, 까페 위클리프, 일일선교여행, 캠프 위클리프, 디스커버리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과 젊은이들에게 또한 교회가 하나님의 선교와 성경번역 선교에 대해 알고 동참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그 결과 60여명의 사람들이 매 주 태국 본부 건물에 모여 성경없는 부족들과 태국의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고 있고, 매년 적어도 한 가정씩 위클리프 태국에 새로운 사역자가 허입되고 있습니다. 

 

타라왓 선교사는, 지난 2007~2017년에 진행된 주변 국의 K 언어 성경번역 프로젝트를 통해 (신약 완역), 40여 개 마을에 교회가 세워지고 2000 명이 넘는 신자가 돌아온 이야기도 함께 나누며, 위클리프 태국의 성경번역 선교사들을 통해 계속해서 민족들이 하나님께 돌아오는 역사가 넘쳐나도록 기도부탁을 했고, 특히 아래에서 기도제목 나누는 것처럼 이사안 언어를 위한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기도제목:

1. 조셉, 벤자민, 매튜 (각각 18, 14, 12세) 등 세 아들을 두고 있는 타라왓/지미 선교사는 자녀들의 통학 안전 문제와 믿음으로 헌신된 사람들로 잘 성장하기를 위해, 또한 자녀들의 성장에 맞추어 교육비 증가에 따른 더 많은 후원 필요 등을 기도제목으로 나누었고, 

 

2. 지미 선교사의 출신지역인 태국 북동부 지역의 이사안 언어 (2천 2백만 인구) 성경번역 프로젝트가 조이 선교사의 책임 하에 내년에 파일럿 프로젝트로 시작되는데, 주의 은혜 가운에 잘 진행되도록 기도 부탁을 했고,

 

3. 마지막으로 타라왓/지미 선교사 부부가 섬기는 Blessing Home Church가 팬데믹 때 상당 수가 직업 및 생계 유지가 곤란해 고향으로 돌아가 절반 가량으로 줄었다가 최근 다시 돌아오는 추세인데, 계속해서 교회에 새로운 생명을 얻는 성도들이 늘어나도록 기도 부탁을 했습니다. 

 

애찬 나눔:

그 동안 서양 가정에 머물면서 캐나다 주식인 빵과 감자를 많이 먹었다고 너스레를 부리면서, 기도팀원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해온 여러 음식들을 정말 맛있게 함께 나누었습니다. 심지어는 그날 저녁에 새로운 홈스테이 집으로 들어가며 저녁 먹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지만, 맛깔나는 한국 음식과 특히 김치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한 접시씩 맛있게 먹고, 후식까지 함께 즐겼습니다. 김치를 참 좋아하는 지미 선교사는 음식을 좀 싸드리겠다는 제안에, 흔쾌히 김치를 특별히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 

 

다음 주일 방문 계획: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오랜 만에 함께 모인 기도팀은 팬데믹 이후 계속해서 정기모임을 지속하는 방안에 대해 또 논의하고 새 가정들을 초대하여 다시 기도팀이 활성화되도록 힘쓰는 데에 마음과 뜻을 같이 했습니다. 다음 주에는 타라왓/지미 선교사가 캘거리한인장로교회를 공식 방문하여, 교회 선교부와 리더십과 함께 더 긴밀한 선교협력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킹덤프렌드십으로 맺어져 있는 위클리프 태국과 캘거리한인장로교회의 협력에 하나님께서 더 큰 은혜로 부어주시도록 함께 기도해 주세요.

 

(지난 달 말에 봉헌된 새 본부 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