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dlovers

한국어

30-33장에서는 심판의 메시지 중에도, 놀라운 위로의 말씀이 전해집니다. 하나님이 예레미야를 이스라엘 백성과 열방 위에 선지자로 세우셔서 "뽑고 파괴하며, 파멸하고 넘어뜨릴" 뿐 아니라, "건설하고 심게" 하셨다 말씀하셨던 것처럼 (1:10), 이스라엘을 심판하시는 이유가 완전히 멸망시키는 것이 아니라 다시 고토에 심으시고 세우시기 위함이셨음을 알려주십니다 (30:16, 18, 31:28). 그리고 그 핵심에 '새언약'이 있으며,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으로 그 일을 이뤄가심을 말씀해 주십니다(렘 31:31-34). 

 

예레미야의 대표적인 메시지였던 성전 설교는, 제도화되고 하나의 의식과 문화로 전락해 버린 신앙과 하나님 백성(교회)의 무의식까지 깊이 침투한 우상숭배의 삶, 돌같이 굳어진 마음 속에 금강석 철필로 깊이 새겨진 죄를 고발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깊이 새겨진 죄와 회개치 않는 굳은 마음을 어떻게 돌이킬 수 있을까요? 답은 심판을 통하여 그들의 굳은 마음을 제하고, 그 마음 속에 하나님의 율법을 기록하는 것입니다 (겔 11:19-20, 사 59:20-21 참조). 어제 묵상글과 각주에서 살펴보았던 것처럼 바벨론 포로는 도리어 우상숭배와 거짓된 삶에서의 해방이었습니다 (2년차 1/29일 묵상글). 

 

이사야서와 예레미야서와 에스겔서의 공통점이 여기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 백성을 돌이키시는, 회개하는 마음의 토대는 바로 그분의 말씀입니다. 예언으로 주어지는 말씀이 그 첫째요, 이미 주어진 말씀들(오경=율법서와 역사서)이 그 다음입니다. 또한 (본문에는 기록되어 있지만, 신약 성경의 모든 내용이 증거하듯이) 하나님의 성령을 마음에 부어주심으로 (사 61:1 이하,겔 36:26, 히 10:15-17 ), 그들 모두가 말씀에 매인 사역자들이 되어 하나님 백성으로서, 또한 열방에 대한 제사장으로서 살아가게 도우시는 것입니다 (2년차 1/4일 묵상글 참조).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2년1독 월별 묵상글 바로가기 링크 이규준 2023.02.08 4228
공지 Whitmer's 2 year Bible Reading Plan 이상협 2023.01.02 4558
공지 2년1독 성경읽기 안내 이규준 2020.12.29 4174
415 [2년] 2/17 (묵상자료) 애 3:21-33 "칠중고 속에도 여호와께 소망을" 이규준 2022.02.16 116
414 [2년] 2/16 (묵상자료) 애 2:8-16 "맛을 잃은 소금, 쳐박힌 산위의 동네" 이규준 2022.02.15 118
413 [2년] 2/15 (묵상자료) 애 1:6-12 ""백성의 죄를 함께 지고 우는 선지자" [1] 이규준 2022.02.15 140
412 [2년] 2/14 (묵상자료) 시 38:1-22 "죄에 굴복하지 않고 회개하는 다윗" 이규준 2022.02.13 100
411 [2년] 2/13 (묵상자료) 시 37:21-34 "땅을 차지하고 평안을 누리는 삶" 이규준 2022.02.13 128
410 [2년] 2/12 (묵상자료) 렘 52:24-34 "주님께 닿아 있는 선지자 예레미야" 이규준 2022.02.12 111
409 [2년] 2/11 (묵상자료) 렘 51:10-19 "하늘까지 솟아오른 제국과 야곱의 분깃" [2] 이규준 2022.02.10 278
408 [2년] 2/10 (묵상자료) 렘 50:21-32 "스스로 높아진 교만을 낮추시는 하나님" [1] 이규준 2022.02.09 140
407 [2년] 2/9 (묵상자료) 렘 49:13-22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이 이뤄짐" [1] 이규준 2022.02.08 186
406 [2년] 2/8 (묵상자료) 렘 48:8-17 "동일한 심판의 이유" 이규준 2022.02.07 140
405 [2년] 2/7 (묵상자료) 렘 46:19-28 "징계에 담긴 과거와 미래의 사랑" 이규준 2022.02.06 147
404 [2년] 2/6 (묵상자료) 렘 44:15-23 "벽에 대고 말해야 했던 예레미야" 이규준 2022.02.05 149
403 [2년] 2/5 (묵상자료) 렘 43:1-7 "하나님의 뜻을 꺾으려는 어리석음" 이규준 2022.02.05 161
402 [2년] 2/4 (묵상자료) 렘 39:9-18 "항복이 승리인 순종" 이규준 2022.02.04 126
401 [2년] 2/3 (묵상자료) 렘 38:10-19 "망설이는 인생과 결단한 인생" 이규준 2022.02.04 136
400 [2년] 2/2 (묵상자료) 렘 36:22-31 "마음이 아니라 말씀을 찢는 완악함" 이규준 2022.02.02 108
399 [2년] 2/1 (묵상자료) 렘 35:5-14 "진중한 순종의 삶" [1] 이규준 2022.02.02 123
398 [2년] 1/31 (묵상자료) 렘 33:14-22 "하나님의 부지런하심과 열정" [1] 이규준 2022.01.31 105
» [2년] 1/30 (묵상자료) 렘 31:25-34 "새언약: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으로" 이규준 2022.01.30 135
396 [2년] 1/29 (묵상자료) 렘 29:4-14 "바벨론 포로? 우상숭배에서의 해방!" [1] file 이규준 2022.01.29 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