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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일관되게 '교만'에 대해 스스로 높임이며, 하나님과 같아지려고 했던 타락한 인간 죄성의 근원이라고 봅니다. 예레미야서에서도,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교만을 심판하셨고 (13장, 베 띠 교훈), 모압과 에돔의 교만을 심판하셨고 (48, 49장), 이제 바벨론의 교만을 심판하십니다.1 

 

레위기 26:19절에서 하나님의 경고에도 이스라엘이 회개하지 않는 것은 곧 자신들의 세력 때문에 교만해진 탓이라고 합니다. 신명기 8장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 광야 생활 중에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신 것이 이스라엘 백성을 낮추시고, 하나님만 의지하도록 하신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부강하게 되었을 때에 자기 힘으로 얻은 줄 알고 교만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신 8:17). 교만은 곧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우상을 좇게 하는 결과를 낳음을 경고했습니다. 

 

바벨론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바벨론에게 힘을 주셔서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하셨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고대 근동지역을 심판하시는 방망이 역할을 했습니다 (50:23). 그러나 그들은 자고하여 교만해져서 하나님과 다투고 (50:24, 29), 필요 이상으로 하나님의 백성을 학대했습니다 (50:33). 그들의 심판은 곧 포로되었던 이스라엘 백성의 죄사함과 회복으로 이어집니다 (50:17-19). 다시 한번 하나님의 백성이 열국과 같이 교만해지고 우상을 숭배함으로 심판 받았음이 분명해 지고, 하나님의 바른 심판이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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