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09 00:32
일상에서의 거룩한 삶에 관하여 18장에서 하나님께 대한 신실함과 성적인 일들이 연결되어 제시되었다면, 19장에서는 하나님 섬김과 사람 섬김이 뗄 수 없이 연결되어, 거룩함의 본질로 제시됩니다. 우상 형태 제작과 숭배를 금하는 둘째 계명과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는 넷째 계명이, 부모를 공경하라는 다섯째 계명과 연결되어 나옵니다 (3-4절).
넷째와 다섯째 계명은 서로 하나님 사랑과 사람 사랑을 이어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시자 그 택한 백성들에게 구속주이십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늘 되새기며 그분께 예배드리는 삶이 거룩함의 본질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사랑을 표현할 때 자주 부모의 사랑에 빗대어 말씀하십니다. 때로 부모는 실패해도, 하나님은 언제나 그 자녀된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돌려 말하면, 부모야 말로 자녀가 하나님이 무조건적인 그러나 공의로운 사랑을 주시는 분임을 잘 깨달을 수 있게 도와주는 예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화목제를 매개로 해서, 하나님 섬김과 이웃과의 풍성한 나눔이 함께 강조됩니다. 사흘째까지 화목제물을 남겨두지 말라고 하신 것은 이웃과 풍성하게 나누도록 격려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이웃에는 가난한 자와 우리 가운데 거하는 타민족 사람들이 포함됩니다.1 이스라엘도 애굽에서 타민족으로 우거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기 때문입니다. 그들과 나누고 은혜를 나누는 것은 곧 하나님을 섬기고 사랑하는 것입니다. 거룩한 삶입니다, 선교의 삶입니다!
1. 19:9-10에 나오는 바, 밭 모퉁이와, 포도원 일부를 다 수확하지 않고 남겨두고, 떨어진 곡식 낱알이나 과일을 줍지 않고 내"버려두어" 가난한 사람과 타국인들이 먹고 살게 하십니다. 이런 좋은 예를 보아스에게서 볼 수 있습니다 (룻 2:1-3). 하나님은 정말 은혜로운 분이십니다.
5/31일자 묵상글 참조. http://wordlovers.ca/index.php?mid=RBBBReadingPlanBoard&page=30&document_srl=13950&comment_srl=17571&rnd=17571#comment_17571